지난 9일 제18대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분당갑 이재명 후보가 판교톨게이트에서 출근 차량을 대상으로 낙선사례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지자 10여명과 함께 ‘고맙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즐거운 모습으로 낙선사례를 하고, 지역 상가를 순회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는 지난 5.31 지방선거 당시 28.8%를 받은 진대제 후보와 제17대 대통령선거시 정동영 후보가 받은 17%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이웃의 통합민주당 강세지역인 중원구에 비해 불과 3% 차이가 나는 득표력으로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희망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성공적 선거였다는 이재명 후보 선거관계자의 평가이다. 또한 분당과 정당지지도가 19%와 21%로 비슷한 서초구와 비교해보아도 10%이상 득표하였으며, 이웃 분당을 지역구 보다 6.5%나 더 득표하는 등 젊은 정치인으로서 희망을 보였다고 하겠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10프로 후반의 지지율로 출발한 이 후보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같은 의견은 이 후보의 홈페이지에서의 네티즌에게서도 나타난다. 이 후보의 낙선은 당연하지만,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고 판단하는 셈이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총선 개표가 끝난 후 “더욱 더 변화하고 개혁하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진정한 야당’으로 통합민주당이 거듭 날 수 있도록 저 이재명이 앞장서서, 통합민주당이 국민들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분당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브랜드인 분당을 지키고, 한반도 대운하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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