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내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의 투자활성화와 수출촉진을 위해 지난 29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된 2008성남우수상품박람회(Seongnam Business Fair 2008)가 알찬 결실을 맺고 폐막했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해 지난29일부터 1일까지 첨단산업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일대에서 개최한 ‘2008 성남우수상품박람회'가 3만5천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1억3천여 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풍성한 수확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 2008 성남우수상품박람회 바이어 초청상담회 © 성남투데이 | |
특히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경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바이어 유치와 첨단 제품들을 선보여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등 지역 최대의 경제이벤트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성남우수상품박람회는 정자역 경관광장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나흘 동안 3만5천6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현장에서 시중가격 보다 40~60%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53억여 원의 상담과 20억7천여만 원의 계약 및 현장판매액을 기록했다.
▲ 시민들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또한 이틀 동안 진행된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와 세계 각 국 바이어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한 e-Trade상담회에서는 의료기기와 IT 등 첨단 기술력 기반의 제품을 내세워 2억 불의 수출상담을 통해 1억3천400여 만 불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관내 기업들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투자유치상담회에는 12개 사가 참여해 어린이 및 노약자 위치추적시스템을 개발한 트라텍정보통신(주) 등 3개 사가 23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시 전략산업인 IT-SoC, 모바일, 메디․바이오,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첨단제품들을 선보였으며, 135개의 참여 기업들은 디지털콘텐츠(게임)관, 디지털미디어관, 유비쿼터스관, 의료․바이오관, 우수제품관으로 나뉘어 제품을 전시 판매했다.
▲ 올해 처음으로 구성한 체험 위주의 디지털콘텐츠관이 인기를 끌었다. © 성남투데이 | |
단연 인기를 끌었던 전시관은 올해 처음으로 구성한 체험 위주의 디지털콘텐츠관으로 참관객들이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국내 굴지의 게임개발 업체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개성과 유행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도록 개발한 세계 최초의 프로그램어블 컬러 키보드 역시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은 매일 또는 시시각각 원하는 컬러를 키보드에 구현할 수 있어 학습용으로 이용이 쉽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원적외선 반신욕기, 스치기만 해도 살균이 가능한 휴대용살균기, 0.8mm의 필름을 활용한 스피커, 인체공학 펜형 마우스, 귀에 꼽지 않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체감형 이어폰, 차량용 블랙박스,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행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추적 시스템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과 첨단기술 집약형 제품은 물론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많이 출품돼 기업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남우수상품박람회는 기업들의 투자유치와 수출촉진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년도에도 계속 될 예정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여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더욱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전략산업 위주의 업체 유치를 강화하고 한층 높아진 기술형 제품들을 선정해 미래먹거리 창출에 대한 신뢰를 시민들에게 보여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