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은 논에서 타는 썰매 맛을 알까? 도시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논썰매의 아련한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썰매장을 찾아가 보지 않으시렵니까?
어렸을 적 추억이 서려있는 논 썰매장이 개장된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에서는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의 반딧불이 보호를 위해 조성된 논자락에 오는 13일 부터 논썰매장을 개장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아름다운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가꾸어 가는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는 지역의 작은 환경교육센터이다. 이번 논썰매장 개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자연을 느끼면서 자연속에서 즐겁고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되어 추수를 끝낸 논에 물을 대어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는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도 함께 진행한다. 자연물을 통해 현대적 감각의 목걸이와 핸드폰줄, 나무 인형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의 김경희 사무국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숲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학습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 및 어린 세대들에게 살아있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장(場)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혀 올 겨울방학을 자연과 함께 하고픈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논 썰매는 자연학교에 준비되어 있어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며, 마음껏 뒹굴 수 있는 자연에서 또래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갖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문의> 031-701-1003 홈페이지(http://www.ban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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