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부대변인은 “경기도와 국토부가 추진하는 대심도고속전철 중간역사로 동탄신도시~삼성동 구간에 죽전과 기흥이 유력하다”며 “처음에는 중원구 모란이, 나중에는 분당구 판교동이 중간역사로 검토되다 이제는 성남은 역사없이 통과만하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심도고속전철은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는 대동맥역할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성남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대심도고속전철에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고 있다”며 “성남시의 복지부동으로 대심도고속전철이 성남을 통과하면서도 100만 성남시민은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달리 용인시는 이미 2008년에 대심도고속전철 역사를 용인시내에 2개 설치하도록 경기도에 요구하고, 향후 노선 기본계획 수립 시 용인시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군포시도 지난 5월 22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금정~의정부구간 광역급행철도가 조기 착공되도록 요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한 상황이다. 이 부대변인은 “경기도는 지난 5. 18. 대심도고속전철에 따른 투기 우려 지역으로 용인, 화성, 고양을 선정했다”며 “‘킨텍스-동탄’간 대심도고속전철 통과 지역중 투기우려지역에 선정되지 않은 경기지역은 성남이 유일해 성남이 중간역사에서 배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대변인은 “이대엽 성남시장은 이미 판교개발권의 80%를 빼앗겨 구도심 재개발재원확보기회를 잃었고, 마지막 개발지인 송파신도시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되면서도 아무 대책이 없다”며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정으로 성남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면서도 시민들의 혈세로 호화청사 건설에 밤낮 매달리고 있는 것이 성남시의 오늘 모습”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대심도전철유치를 위해 시민들까지 나서도 있는 이 때 시민의 대표라면 시민들 정도라고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냐?”며 “이 시장은 친인척 재산불리기로 성남 망신 그만 시키고, 성남의 최대 현안인 대심도고속전철 역사유치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3월말에 열린 제16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대심도고속철도 모란역사 유치와 관련한 고희영 의원의 시정질의에 이대엽 성남시장은 “지난 1월 경기도시공사에서 개최한 전문가 포럼 내용 중 당초 우리시 경유역으로 모란이 제외되고 판교역사가 언급되어 언론보도 된 바가 있습니다만, 현재 공식적인 노선 및 역사 위치는 확정된 바가 없다”며 “대심도 광역전철이 경유하는 역사는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합리적인 노선으로 건설되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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