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주민센터 주변 공터(약 800㎡)에 조성된 자연체험 학습장에 첫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시에 따르면 삼평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30일 자연체험학습장을 방문한 송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 55명을 비롯한 인솔교사 3명 등을 친절히 안내, 자연체험학습장에 열매맺은 옥수수, 들깨, 호박, 상추, 실파, 치커리, 참외, 수박, 야콘 등 여러 가지 작물에 대해 설명했다.
 
유치원생들은 동 주민센터 아저씨의 설명에 따라 옥수수, 오이, 수박 등 여러 가지 작물과 과일들을 만져 보고 자세히 관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특히, 두 명씩 짝을 지어 직접 오이따기 체험을 하면서 채소 수확이라는 색다른 경험에 환한 웃음과 재잘거림이 떠나질 않았다.
 
또 원생들은 잎 사이에 숨어있는 오이들을 찾아내 감탄하기도 하고, 늘 먹던 과일인 토마토와 수박 등을 흙 위에서 발견했을 때는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연체험학습장을 한바퀴 다 돌고 집에 돌아갈 때는 직접 수확한 오이와 옥수수, 상추 등으로 가방을 가득 채워 마음까지 기쁨으로 가득 차 보였다”고 전하면서 “가을 수확기에는 삼평동 자연체험학습장에서 관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고구마 캐기 체험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