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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직협,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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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직협,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이대엽 시장 특혜행정은 ‘모르쇠’vs 시정비판 의원에게는 ‘규탄 기자회견’
공직협 “공개사과 촉구” 김시중 의원 “시장 친인척 비리의혹에도 발끈하길”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7/20 [08:21]

성남시 공직협,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이대엽 시장 특혜행정은 ‘모르쇠’vs 시정비판 의원에게는 ‘규탄 기자회견’
공직협 “공개사과 촉구” 김시중 의원 “시장 친인척 비리의혹에도 발끈하길”

김락중 | 입력 : 2009/07/20 [08:21]
성남시의회 김시중 의원이 은행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과정에서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장기간 시위를 벌이고 마찰을 빚고 있는 주민대책위원장을 대상으로 이대엽 성남시장이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 시정질의를 통한 공방전이 공직협으로 옮겨가고 있다.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김시중 의원의 고유한 의정활동 과정에서 벌어진 신상발언 도중 이대엽 시장의 몰염치한 행위를 비판하면서 언급된 표현을 문제 삼아 이를 규탄하고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20일 오전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공직자를 무시한 시의원을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 조덕원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지난 16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김시중 의원의 신상발언과 관련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에 대해 김시중 의원은 “성직협이 시의원의 발언에 발끈하는 자존심과 긍지를 가지고 이대엽 시장과 그 친인척의 부정비리 의혹에 대해 발끈하는 성직협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시중 의원은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김학봉)가 20일 오전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시 공직자를 우롱한 김시중 의원을 규탄하고 공개 사과하라’는  내용에 대해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시중 의원은 공직협이 “먼저 ‘행정은 개판이요, 민원은 무능, 의회는 무시’라는 발언에 대해 성직협이 공직자의 자존심과 긍지를 짓밟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오히려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남의 행정을 책임지는 말단 공무원부터 6급까지를 포괄하는 성직협에서 이 부분에 대해 자존심과 긍지가 밟히지 않으면,  오히려 성남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표현을 해야 마땅할 것으로 공무원의 긍지를 가지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는 공직자에게는 결코 위와 같은 표현을 쓰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 지난 16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는 김시중 의원.     ©조덕원

김 의원은 이어 “신상발언에서 언급한 표현은 성실하게 활동하는 공직자에게 쓴 것이 아니라, 성남을 시끄럽게 하는 모든 비리의혹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이대엽 시장에게 쓴 것”이라며 “‘쥐새끼보다도 못한 행위’라는 표현은 공무원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님이 분명함에도 성직협이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시 발언에 대해 “최근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독선과 빠져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명박스럽다’거나 ‘쥐를 잡자’는 식의 표현이 유행하면서 소통을 거부한 채 독선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김시중 시의원이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발표된 계획된 망언과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성남시 공직자를 무시한 규탄하고 공개사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방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하며, 청렴은 물론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여야 함에도 지난  16일 본회의장 신상발언을 통해 발표한 계획된 망언과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성남시 공직협 김학봉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조덕원

성남시 공직협은 “시의원으로서 사석도 아닌 공석에서 ‘쥐새끼보다도 못한 행위’, ‘행정은 개판이요, 민원인 대응은 무능, 의회는 무시’라는 참으로 입에 담지 못할 저속한 단어와 공무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2천300여 성남시 공직자의 자존심과 긍지를 무참히 짓밟고, 소신을 가지고 자기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대다수 공직자에게 치욕스러운 망언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 공직협은 “김시중 의원은 자신의 언행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2천300여 공직자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성남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당사자에 대한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시의회와 집행부간의 상호 존중의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시장 소유 서현동 불법주택의 용도변경과 시장 친인척 갈매기살 단지 용도변경 등 시장 친인척 특혜의혹에 대해 오히려 공직협이 더 자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성남시 공직협은 “시 차원의 정책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어서 뭐라 입장을 개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직사회 인사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지역주의 및 측근인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면서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앞으로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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