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그 동안 지역 내 5개소에 분산돼 있던 행정업무를 신청사 건립과 함께 한자리에 모아 고품격의 행정서비스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원구 여수동에 건립 중인 ‘성남시 청사 및 의회’가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21일간 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이전 대상은 ▲현재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성남시 본청 내 26개 부서를 비롯한 ▲시민회관 내 문화예술과 ▲본청 인근 건물(대생빌딩)을 임대해 쓰고 있는 녹지과, 체육청소년과, 시설공사과, 수도행정과, 수도시설과, 교통기획과, 관리보상과, 도시개발과, 주거환경과, 공원과다. 또한 ▲분당구 야탑동 소재 탄천종합운동장 내 민원여권실, 탄천관리과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환경에너지시설 내 청소행정과 ▲분당구 운중동 주민센터 내 택지개발과 등 총 40개 부서와 ▲성남시의회이다. 이전 일정은 다음달 23일 본청 내 행정자료실부터 신청사로 옮기기 시작해 오는 11월 12일까지 하루 4~5개 부서씩 순차적으로 이전·완료하게 된다. 시는 40개 부서의 이전 기간동안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책임 이사제를 실시하며, 평일은 물론 주말작업과 야간작업도 실시해 이사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부서별 이사 당일에는 민원처리전담요원 배치, 민원처리 기동반 운영, 신·현청사간 순환차량 수시 운행 등을 실시해 청사 이전으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9월 15일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번 ‘성남시청사 및 의회’ 건립 공사는 지난 2007년 11월 공사를 착공해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성남시청사 및 의회’개청식은 오는 11월중 열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여수동 신청사는 현재 복도바닥 카펫시공, 도장 작업 등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성남시청사는 지난 1983년도에 인구 30만 명을 기준으로 지어져 그동안 턱없이 부족한 사무공간으로 인해 15개과 320여명의 공무원이 청사 밖 5개소에 분산돼 대민업무를 봐 왔다”면서 “새로 옮기는 여수동 청사에서는 분산된 행정서비스공간으로 인해 가장 큰 불편과 혼선을 겪어왔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민행정서비스에 나서기 위해 ‘담장없는 성남시청’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청사 단계별 이전 일정에 따라 현 청사의 활용방안인 수정구보건소, 시설관리공단, 지역봉사단체 입주 등의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지역 공동화 방지와 주변의 상권보존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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