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신탄생 운동은 비밀(?)

성남시 탄천 신탄생 정책토론회 비공개로 진행 ‘물의’
유용미생물(EM)의 하천 대량 방류는 또 다른 문제 부를 수도

김태진 | 기사입력 2009/10/31 [15:27]

탄천 신탄생 운동은 비밀(?)

성남시 탄천 신탄생 정책토론회 비공개로 진행 ‘물의’
유용미생물(EM)의 하천 대량 방류는 또 다른 문제 부를 수도

김태진 | 입력 : 2009/10/31 [15:27]
성남시 비전추진단은 지난 2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각 실·과·소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건 부시장의 주재로 ‘탄천 신탄생 운동’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시화될 탄천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기 위하여 ‘탄천 신탄생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는 기존에 공개적으로 정책토론회를 공개하던 것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취재를 불허하고 비공개로 진행을 해 ‘탄천 신탄생 운동’이라는 사업명칭에 걸맞게 의아스러움을 남겼다.
 
▲ 탄천 신탄생운동의 일환으로 이번에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방류한 흙공 던지기.     ©성남투데이

이날 회의를 주최한 성남시 비전추진단(단장 엄명화) 관계자는 취재기자에게 “당초 토론회로 되어 있기는 하나 자체 내부회의 형태로 진행되어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취재를 거부했다.

특히 이날 이날 회의를 주재하는 당사자는 송영건 부시장으로 성남시의 홍보담당관실을 책임지며 시의 공보정책을 총괄하는 주체로 최근 브리핑룸 운영계획의 불필요성과 백지화를 언급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대엽 시장만큼이나 시의 비공개 밀실행정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냐하는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정책토론회(?)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비밀스러운 행정으로 ‘탄천 신탄생운동’이라는 사업명칭 만큼이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 시의 행태에 대해 일부에서는 시 정책에 관하여 시민들은 알 필요가 없으며, 시에서 진행하는 ‘탄천 신탄생 운동’에 그저 시키는데로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비공개로회의를 진행한 성남시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탄천 신탄생을 위해 탄천 15.85㎞ 전 구간에 EM방류 등의 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도심 속 하천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친환경 하천을 가꿔오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여름 탄천의 한 다리위에서 불법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있는 버스. EM의 대량방류로 탄천의 오염을 해결하기 보다는 오염의 근원을 찾아 해결하는 방법의 추진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김태진

또한 “‘탄천 신탄생 운동’의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탄천을 가까이하는 각종 시민참여 교육 및 가정하수의 오염감소를 위한 EM(유용미생물)사업을 통해 시민의 손으로 탄천을 살릴 수 있다는 의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환경단체 관계자는 “성남시의 ‘유용미생물군 EM 사업 확대 종합대책 등을 통해 탄천에 EM을 대량으로 살포하는 ‘탄천 신탄생운동’은
그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현재처럼 하천 등에 대량으로 방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정 등에서 소규모로 활용하는 것을 장려함으로서 수질오염의 원인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량으로 사용하는 것은 또다른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EM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탄천 신탄생 운동'은 행정이 할 일과 안 할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발상이고 오염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결과를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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