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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호화개청식’ 규탄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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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호화개청식’ 규탄 목소리 높아

성남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 열고 초호화 신청사 개청식 규탄
신청사 3222억,홍보관 31억,음악분수15억도 모자라 호화 개청식까지

김태진 | 기사입력 2009/11/18 [07:56]

성남시 ‘호화개청식’ 규탄 목소리 높아

성남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 열고 초호화 신청사 개청식 규탄
신청사 3222억,홍보관 31억,음악분수15억도 모자라 호화 개청식까지

김태진 | 입력 : 2009/11/18 [07:56]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와 성남평화연대 등 성남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오후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 신청사 개소식에 앞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초호화 신청사 건립에 초호화 개청식을 개최하는 성남시와 이대엽 시장을 규탄했다.
 
▲ 18일 오후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 신청사 개소식에 앞서 성남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초호화 신청사 건립에 초호화 개청식을 개최하는 성남시와 이대엽 시장을 규탄했다.     © 성남투데이

이들은 “성남시가 3천222억원의 호화청사를 지어놓고 2억7천만원짜리 개청식을 개최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아마도 이대엽 시장이 자신의 치적인 양 잘못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성남시가 이미 9천명에 가까운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사망자도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1만명이나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의무를 포기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덕수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 성남투데이

이들은 이어 “초호화청사라는 불명예로 성남시민에게 상처를 준 성남시와 이대엽 시장 그리고 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며 “더 이상 호화청사 논란이 없도록 시청사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전용엘리베이터에 철옹성이라 불리는 이대엽 시장 집무실을 시민들의 방문이 자유롭도록 개방하고, 집무실 내부를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 3천222억원 초호화청사 건립에다가 호화 개청식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 성남투데이

또한 “시가 당초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약속한 언론과 시민의 소통 공간인 브리핑룸을 설치 운영해야 하고 시의회는 본회의장 방청석 구조를 변경해 시민들이 방청을 할 수 있도록 열린 의회가 되도록 재공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도 오후 1시께 개청식 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성남시가 본인들의 ‘아방궁’을 성대하게 개청하는 날"이라면서 ”초호화 청사라는 시민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성대한 개청식을 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 이대엽 성남시장의 혈세낭비를 풍자하고 있는 퍼포먼스....     © 성남투데이

이들은 “성남시가 날치기 예산통과. 천문학적 시민혈세 투자한 초호화청사 건립도 모자라 초호화개청식이 웬말이냐”며 “이대엽 성남시장은 영화배우식 전시행정을 중단하고 시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신종플루 국가비상시기에 화려한 불꽃놀이 개청식이 웬 말이냐”며 “3천200억원 궁전짓느라 서민복지 재개발지원 등 시민숙원사업 대폭 축소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 성남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천222억원 초호화청사 건립에다가 호화 개청식을 비판하는 기자회견 이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 국민참여당 김시중 의원도 성명을 내고 “성남시와 이대엽 시장은 지금이라도 3천200억원 이상이 들어간 성남시 청사건립에 대해 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며 “신청사에 입주한 만큼 시민을 위해 2,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도 이날 ‘시민 가슴에 두번씩 대못 박는 초호화판 개청식’이라는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싹쓸이한 자치단체장들이 잇달아 비위혐의로 구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남시가 호화 개청식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성남시 시민 혈세 3천222억원이 들어간 초호화 신청사 건물 상징모형.     © 성남투데이

이 부대변인은 “성남시는 3천222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혈세를 투입해 호화청사 논란을 빚더니,  2억7천만원을 들여 1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을 초청해 연예인 초청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개청식 갖는다”며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청사중 가장 높고 깊은 곳에 펜트하우스로 시장실을 꾸며 호사를 누리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시민세금으로 초호화판 집들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성남에선 지금 확진환자가 4천여명이고 이중 1명이 숨지는 등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대규모 동원행사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어려운 살림살이와 추위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 가슴에 대못질을 해선 안된다”고 자숙과 각성을 촉구했다.

▲ 성남시민사회단체 회원들 기자회견 뒤로 성남시 여수동 호화 신청사가 보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 소속 시의원들과 민주당 당원들의 규탄 기자회견.     © 성남투데이
▲ 성남지역 국민참여당 준비위원장인 김시중 의원이 1인 시위를 벌이자 이를 제지하는 개청식 행사 관계자.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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