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영남향우회 제25대 신임회장에 강선장 전 회장이 또 다시 추대되어 18일 오후 분당구 야탑동 새천년부페 8층 웨딩홀에서 제24대, 25대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회 행사를 개최했다.
 

▲ 영남향우회 김영규 이임회장(사진왼쪽)과 강선장 신임회장이 각각 이임사와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영규 이임회장과 강선장 신임회장을 비롯해 이대엽 시장, 김대진 의장, 신영수 신상진 국회의원, 조성준 전 국회의원, 이태순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 양인권 전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규 이임회장은 “지난 1년 동안 가족 같이 화기애애한 향우회, 품격 있는 향우회, 모범이 되는 향우회 슬로건 속에서 물심양면의 협조와 격려에 감사를 드린다”며 “회원들이 회장 연임을 요청했지만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회장을 내놓게 된 점에 대해서는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역갈등 해소와 동서 화합을 위한 6개 향우회 단체가 중심이 돼 시민화합이라는 대명제 아래 성남시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보며 우정과 사랑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정치색을 겸한 선거영향에 대한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 성남시 영남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 성남투데이

지난 20대 회장에 이어 또 다시 25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강선장 신임회장은 “막중한 중책을 맡게 돼 걱정도 되지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뜻을 모아준 향우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신임회장을 선출해 준 향우회 회원들이 뜻을 너무도 잘 알기에 그 뜻을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30만 향우회 회원 모두가 회장”임을 강조한 뒤 “거대 도시로 성장하는 성남시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힘을 모아 향우회를 발전을 시켜 우리 후손들에게 찬란한 미래를 안겨다 주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영남향우회 회장 이취임식에 이은 2부 송년회 행사에서는 24명의 향우회 자녀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우수 향우회원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식이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