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미희 성남시장 후보는 10일 오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졸속 통합시 재추진 반대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약식은 민주노동당 김미희 성남시장 후보가 지난 7일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각 당의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에게 공개제안을 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국민참여당 김시중 성남시장 후보도 서약식에 동의를 했으나 일정관계상 참석치 못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미희,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졸속 통합시 재추진 반대 서약식’동참을 결의하고 “주민의견을 무시한 관주도의 일방적 통합시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확약했다. 또한 “주민투표를 반드시 실시하여 주민 의견에 따라 통합을 추진하겠다”며 “단순 기초단체 통합이 아닌 풀뿌리 지방자치와 주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100만 성남시민 앞에 약속을 했다. 이들은 “주민 의견을 올바르게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은 주민 스스로 직접 참여하는 주민투표 실시뿐”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를 한 뒤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행정구역 통합문제는 향후 백년이상을 내다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이며 성남시민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현안인 만큼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가 100만 성남시민들의 민주적인 의사를 존중하고 추진하겠다면 분명한 통합시 관련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서약식에는 양인권 예비후보는 연락이 닿질 않아 참석을 못했으며, 황준기 후보는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