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범야권단일후보 기호2번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부터 적용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법정 후원금 한도액을 거의 채워 모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지방선거 후보들은 이번 선거부터 선거비용 제한액의 절반인 1억8천만원을 후원금으로 모을 수 있다.
 

▲ 김영규 직전 영남향우회장을 비롯한 채연심 분당주상복합아파트 총부녀회장, 박무창 전 동아일보 기자, 남상태 안동시민회 등 성남지역 영남인 100인이 야권단일후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31일 선언했다.     © 성남투데이

하지만, 실제 후원모금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많지 않아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재정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후원금 법정한도를 거의 모두 채운 것은 그만큼 지지자들의 열성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선창선 대변인은 “천안함 사건 등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고,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교육감 후보들조차 후원금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야당후보로서 기록적인 모금액”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경우 후원금 모금액으로 당선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이런 기준으로 보면 유권자들이 당선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는 것이라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후원금으로 지지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해주신 지지자들께 감사를 표하고 반드시 당선되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시장을 바라는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서인지 김영규 직전 영남향우회장을 비롯한 채연심 분당주상복합아파트 총부녀회장, 박무창 전 동아일보 기자, 남상태 안동시민회 등 성남지역 영남인 100인이 야권단일후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31일 선언했다.

이들은 31일 오후 이재명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망국적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서민을 위할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판검사 임용을 스스로 거부하고 성남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일한 서민의 친구”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출신으로 성남에서 35년간을 살면서 누구보다 성남에 대해 잘 아는 후보로 수정.중원구의 재개발, 고도제한 문제, 분당의 리모델링, 판교의 기반시설확보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선거사무소 선창선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호남인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충청과 영남까지 망라하는 전국적 지지를 받는 후보가 되었다”고 자평한 뒤 “반드시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되어 모든 향우회 주민들이 서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