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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재명 후보, 눈물로 막판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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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재명 후보, 눈물로 막판 지지 호소

“6월2일 꼭 투표해 달라”…“투표를 해야 바꿀 수 있습니다”
“이재명에게 성남을 바꿀 기회를 주십시오” 마지막 호소

김락중 | 기사입력 2010/06/01 [03:45]

(민)이재명 후보, 눈물로 막판 지지 호소

“6월2일 꼭 투표해 달라”…“투표를 해야 바꿀 수 있습니다”
“이재명에게 성남을 바꿀 기회를 주십시오” 마지막 호소

김락중 | 입력 : 2010/06/01 [03:45]
성남시장 범야권단일후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6·2지방선거를 하루 남겨두고 성남시민들을 향해 절절한 마음을 담아 눈물을 글썽이며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해 숙연케 만들었다.
 
▲ 범야권단일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가 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모란 선거사무소에서 마지막 대시민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 성남투데이

6·2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모란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2일 꼭 투표해 달라. 투표를 해야 바뀐다”면서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나눠 갖는 성남을 위해, 잘살든 못살든 모두에게 기회가 균등한 성남을 위해,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성남을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이번 선거에서 지는 것은 개인의 패배가 아니라 성남 민초들의 패배이자 성남 민초들의 사망선고라고 생각한다”며 “길을 가다 만난 분들을 보면 할머니들이 희망근로 자리 하나 때문에 서글퍼하고 청소부 분들이 하루 하루 생계를 걱정하는, 그 분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눈물을 글썽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6·2지방선거가 끝나면 저는 괜찮다. 변호사로 돌아가면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그렇지만 시립병원 종합병원 하나 없어 정말 치료 못받고 먹는 것 자기가 해결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그 사람들의 절망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죄악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이 후보는 “그분들의 손을 꼭 잡으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시는 이분들에게 한숨 대신 웃음을 되찾아줘야겠다”며 “인권변호사로 성남에 첫 발을 내딛던 그때 그 마음 변치 않고 서민들의 벗으로 살아가겠노라고 거듭 다짐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통합시 만든다고 날치기 해 성남을 전국의 웃음거리로 만들고, 호화청사 짓는다고 혈세를 펑펑 썼다”며 “시민들이 반대하는 지역난방공사 지분을 마음대로 매각해 버렸고 시민들이 절실하게 리모델링을 지원해달라고 했지만 한나라당은 관심조차 없었다”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강조했다.
 
▲ 범야권단일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가 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모란 선거사무소에서 마지막 대시민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서민들의 고눈통과 애환을 생각하면서 반드시 교체를 하자며 눈시울을 붉혔다.     © 성남투데이

이 후보는 “청개구리처럼 시민들이 하라는 것 안하고, 하지 말라는 것 악착같이 하더니 선거철이 되니까  뭐든지 다해주겠다고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기회는 8년이면 충분하다. 또 다시 속지 말고 이제는 확 바꿔야 한다”고 범야권단일후보 이재명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심판을 위해,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성남시장 후보를 단일화 했다”며 “야권단일후보 이재명의 승리는 야 5당과 시민사회의 승리이자 변화를 바라는 성남시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어 “마지막 집중유세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하고, “최후의 한순간까지 조금이라도 지금까지 접촉하지 못한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서 끝까지 골목을 누빌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날 새벽 3시까지 성남 곳곳을 다녔다고 밝힌 이 후보는 바닥 민심에 대해 “변화의 열망은 크게 느껴지고 특히 젊은층의 투표의지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우열을 알 수 없는 초박빙의 선거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세 표’가 꼭 필요한 선거”라고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아주 낮은 바닥에서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이재명에게 성남을 바꿀 기회를 달라. 시민을 섬기는 성남시장, 시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성남시장이 되겠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눈물을 닦고 있는 이재명 후보.     © 성남투데이
한편, 이 후보측 선창선 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내고 “6월2일은 오만한 권력을 심판하는 날”이라면서 “오만과 독선, 독주, 위선으로 가득찬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남북화해의 시대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지금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삽질을 밀어붙이고, 아이들 밥상을 뒤엎는가 하면, 반값등록금 이루겠다는 공약은 휴짓조각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선 대변인은 이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던 문수스님이 소신공양을 하며 온몸으로 저항을 했다”면서 “만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한다면 더욱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 틀림없다”고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해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투표로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 6·2지방선거가 하루 남았다. 자체적으로 분석하는 판세는 어떠한지?

성남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데이터들을 보면, 정말로 우열을 알 수 없는 초박빙 선거라고 본다. 저희로서는 매우 불안하다. 한편으로는 어제밤 새벽 3시까지 성남 곳곳을 다녔는데 변화의 열망은 크게 느껴지고 특히 젊은층의 투표의지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역시 우열을 알 수 없는 초박빙의 선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세 표’가 꼭 필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 오늘 공식 선거운동이 12간 정도 남았는데...어떻게 임할 것인지?

선거운동은 지금으로부터 딱 12시간 정도 남은 상태인데, 마지막 집중유세는 하지 않기로 했다. 그건 형식에 불과하고, 최후의 한순간까지 조금이라도 지금까지 접촉하지 못한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서 끝까지 골목을 누빌 생각이다.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아주 낮은 바닥에서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은 시간 동안 차로 이동하면서 도시락 먹고 운전사분들 만나서 얘기하고 있지만, 정말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느껴졌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재명이 이번 선거에서 지는 것은 개인의 패배가 아니라 성남 민초들의 패배다. 성남 민초들의 사망선고라고 생각한다. 길을 가다 만난 분들을 보면 할머니들이나 청소부 분들이, 그 분들이 너무 안타깝다. 저에게 기회를 달라. 저는 괜찮다. 저는 변호사로 돌아가면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그렇지만 정말 치료 못받고 먹는 것 자기가 해결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그 사람들의 절망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죄악이다. 정말 기회를 달라. 열심히 할 것이다. 감사드린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이재명에게 성남을 바꿀 기회를 주십시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야권단일후보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기호 2번 이재명입니다.


내일은 한나라당 시장 8년 시정에 대해 심판을 하는 날입니다.

지난 8년, 많이 힘들었습니다. 서민들은 몸이 아파도 종합병원 한 번 가려면 큰 맘 먹어야 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주차 문제 때문에 이웃과 싸워야 했습니다. 엉터리 재개발 때문에 목소리 높여가면서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도심공동묘지, 아파트 높이보다 낮은 소각장 굴뚝이 신도시에 버젓이 새워졌습니다.

시민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인데, 한나라당 시장과 시의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통합시 만든다고 날치기 해 성남을 전국의 웃음거리로 만들고, 호화청사 짓는다고 혈세를 펑펑 썼습니다. 시민들이 반대하는 지역난방공사 지분을 마음대로 매각해 버렸습니다. 시민들이 절실하게 리모델링을 지원해달라고 했지만 한나라당은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청개구리처럼 시민들이 하라는 것 안하고, 하지 말라는 것 악착같이 하더니 선거철이 되니까 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뭐든지 다해주겠다고 합니다. 또다시 속지 맙시다. 기회는 8년이면 충분합니다. 이제는 확 바꿔야 합니다.

한나라당 심판을 위해,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성남시장 후보를 단일화 했습니다. 야권단일후보 이재명의 승리는 야 5당과 시민사회의 승리이자 변화를 바라는 성남시민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저는 성남에서 1976년부터 살아왔습니다. 가난과 장애를 딛고 사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어렵게 얻은 지위였지만, 남들이 다 원하는 판사, 검사를 포기하고 서민을 위한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성남에서 23년 동안 시민운동가로, 정치인으로 서민들과 힘없는 이들의 편에 서서 일해 왔습니다. 저는 그 어떤 후보들보다 성남시민의 애환과 아픔을 잘 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성남 거리에서, 유세장에서, 시장에서, 공원에서, 골목에서 만났던 수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이번에는 꼭 당선되라고,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한다고 지지해주시던 격려의 말씀들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손을 꼭 잡으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시는 이분들에게 한숨 대신 웃음을 되찾아줘야겠다고 말입니다. 인권변호사로 성남에 첫 발을 내딛던 그때 그 마음 변치 않고 서민들의 벗으로 살아가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성남시민 여러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6월 2일, 꼭 투표해 주십시오. 투표를 해야 바뀝니다.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나눠 갖는 성남을 위해, 잘살든 못살든 모두에게 기회가 균등한 성남을 위해,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성남을 위해 꼭 투표해 주십시오. 야권단일후보 기호2번 이재명에 투표해 주십시오. 시민을 섬기는 성남시장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성남시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1일

성남시장 야권단일후보 기호2번 이재명 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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