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단 공원조성사업 여야 입장 엇갈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 도시주택국 업무보고…여야 입장차 극명히 드러나
신청사 매각 필요성에 모처럼 한목소리…한여름 무더위에 의원들도 공감대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8/25 [07:51]

1공단 공원조성사업 여야 입장 엇갈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 도시주택국 업무보고…여야 입장차 극명히 드러나
신청사 매각 필요성에 모처럼 한목소리…한여름 무더위에 의원들도 공감대

김태진 | 입력 : 2010/08/25 [07:51]
24일 개회된 성남시의회 제171회 임시회 도시건설위원회 도시주택국 업무보고에서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인 ‘1공단 공원화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간의 입장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 24일 개최된 도시건설위원회 시정 업무보고에서 1공단 공원화 문제와 관련해 여야간의 입장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 성남투데이

1공단 공원화 조성사업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공원화 추진정책을 바꾸지 못할 만큼 개발사업이 진행된 것인지 여부를 묻고 단계에 따라 바꿀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에서는 신임 시장의 공약사업이어서 검토하는 것을 업무보고라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책변경을 통해 사업을 추진케 되면 그때 가서 보고하라고 맞섰다.

또한 공무원의 소신에 대해 한나라당은 신뢰를 갖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제기했으나, 민주당은 오히려 시장이 바뀜으로서 잘못된 과거의 정책을 바꾸는 게 소신 있는 공무원의 자세라고 해석했다.

특히 민주당이 수정 중원구 기존시가지의 평지공원 필요성을 역설하고 사업추진을 주장하자, 한나라당에서는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시의 재정이 파탄인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를 지적하면서 이를 먼저 검토하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결국 도시건설위는 업무보고라는 특성상 보다 자세한 논의 진행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추후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보고할 경우 세부적으로 논의키로 하고 넘어감으로서 향후 이에 대한 공방전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1공단 문제와는 달리 성남신청사 매각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시 집행부의 매각추진이 가속화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도시건설위는 도시주택국 업무보고를 받고 휴회 도중 상임위실이 너무 더워 업무보고 청취가 어렵다며 문제점을 얘기하자 모 의원이 “매각안이 올라오면 바로 방망이를 두들기자”며 “비싼돈을 들여 지었으나 에어컨 하나 제대로 작동치 못하는 청사는 문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한 의원이 “과거 상임위실이 에어컨이 잘 나와 좋았다”고 말하자 “오히려 추워서 끌 정도”라도 다른 의원이 맞장구를 쳤고, 또다른 의원은 “저녁에 늦게까지 자료 읽으려면 더워서 못한다”고 동의를 표했다.

또 다른 의원은 “청사를 팔고 새로 아담하게 지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실제 찜통더위 속에 회의를 진행해 본 의원들이 정치적 논리에 휩싸이지 않는다면 청사매각은 합의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세부적인 추진여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모 의원은 “당초 매각안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으나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매각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해 비효율적인 시설과 불편한 운영 등에 많은 불만이 있음 표현해 정치적 논리를 떠나 청사 자체의 문제가 많아 매각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비록 이날 청사매각 논의가 휴회자리에서의 농담조로 오고간 대화이기는 하나 여러 가지 여건상 매각이 필요함이 제기된 것으로 당리당략을 떠나 모처럼 여야가 한목소리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지현, 과거-현재 일생 비교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