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입주자들을 중심으로 성남지역 시민단체 등과 함께 판교 기반시설 인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판교지역 입주자 대표들과 분당환경시민의모임 등은 9일 오후 성남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판교의 기반시설을 인수하기 위해 협력토록 협의하고 가칭으로 ‘판교 기반시설 인수 시민모임’을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판교 입주자들은 높은 분양가에 입주했다”며, “분양가에 기반시설도 포함되어 있으나 미비하고 부실한 기반시설이 너무 많다”고 주장하고, “부실덩어리를 그대로 인수하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판교의 바람직한 인수를 위해서는 성남시와는 싸우거나 다투지 않고, LH공사와 싸울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한 이들은 조속히 성남시와 LH공사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설 점검 이후 인수할 수 있도록 양측의 협의를 보류하여 줄 것을 요청키로 하는 한편, 각 단지별 입주자 대표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보다 많은 시민단체 등이 협조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특히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판교의 각종 기반시설을 바로알기 위한 시민강좌를 개설해 많은 주민들이 알아야 할 기반시설과 하자보수 등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판교 봇들마을 7단지 입주자 대표는 “높은 분양가를 내고 입주해 기반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또다시 세금이 투여되는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모임을 통해 “앞으로 하자 등이 발생할 것을 막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입주자 대표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향후 판교기반 시설 인수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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