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는 6일 오전 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시의회 사무국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성남시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시의회가 심사할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1조 3천 148억 2천4백 25만 1천원 특별회계가 5천 976억 8백 58만 1천원으로 총 1조 9천 124억 3천 2백 83만 2천원에 달한다. 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시의회 사무국에 대한 예산심의를 벌여 공공운영비 가운데 의안 택배 발송비 114만원을 비롯해 의회안내 홍보판 신규제작비 3천4백만원 등 2건 3천 5백여 만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사무국은 올해 의원노트북 구입비 6천120만원을 비롯해 의정뉴스(동영상) 제작 9천1백만원, 의정활동 생방송 시스템 구축비 3억원, 의정활동 언론광고 홍보비 1억8천440만원 등 지난 해 보다 4억2천558만원(8.98%)이 증액된 51억6천5백여만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성남시의회는 오늘 13일까지 상임위별로 예비심사를 벌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종합심사를 벌인다.
홍보담당관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시정홍보 영상물제작 활용비’ 8천만원을 비롯하여 ‘공중파 TV활용 시정홍보비’ 6억2천만원 중 50%인 3억1천만원을 삭감했고, U-정책담당관실의 U-City 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 중 ‘URC 로봇 운영 유지관리비’ 1천584만원을 삭감하는 등 3건 4억584만원을 삭감했다. 박완정 의원과 이덕수 의원은 “지난 7월 12일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후 낭비성 예산을 줄여야 한다”며 “시정홍보비의 과대지출은 지양하여야 하고,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U-정책담당관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수정구청에서 시범운영중인 URC로봇 운영 유지관리비 1천5백여 만원에 대해 의원들 대다수가 유지보수 관리비에 비해 운영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면서 삭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지식경제부가 만성질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원격진료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책사업인 ‘스마트 케어’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U-정책담당관실의 충분한 설명과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아래 국책사업인 스마트 케어 예산안이 삭감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윤창근 위원장의 중재에 행정기획위 의원들이 충분한 질의와 토론을 통해 삭감보다는 예산안 통과에 대한 의견을 모아 삭감하지 않고 원안가결했다. 내년도부터 실시 될 예정인 ‘스마트 케어’는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성질환(당뇨,고혈압 등)자 1200여명을 선정하여 전문 의료진과의 화상의료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격 진료 및 U-health를 접목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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