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환경시민의모임(대표 정병준)이 성남시와 LH공사 및 시공사 등과 함께 8일 판교지역의 우수관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결과 일부 시설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번 점검은 성남시가 기반시설 인수를 위해 판교에 대한 종합적인 현장점검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이 참여하는 점검을 위해 합동으로 실시키 위해 시민단체가 직접 나서면서 추진됐다. 우수관 현장점검에서 과거 분당과 같은 우오수관의 오접합 같은 심각한 문제는 아니나 일부 구간에서 공사후 사후처리가 미진하거나 평탄하지 못하게 시공된 관로 바닥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현장점검에 직접 참여한 정병준 분당환경시민의모임 대표는 “기반시설은 중요한 것으로 육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하는 필요가 있다”며, 실제 “판교의 전 구간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이 있어야 할 것”임을 피력했다. 정 대표는 특히 “이번 현장점검에서 찾아낸 하자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수관로 등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시설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성남시가 판교의 기반시설을 인수받기 전에 보다 세밀한 현장점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직접 확인해 보니 우수관로의 노면이 높낮이가 안 맞거나 벌써부터 토사가 침전되는 등 문제점이 있다”며, “초기 시공된 경우에 문제가 더 있어 보이고, 공사자재 등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거나 관로의 접합 등에서 문제점들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정병준 대표는 더불어 “과거 분당에서와 같은 오접합 등의 심각한 문제는 현재로선 안보여 다행이다”며, 그러나 “일부 문제점이 발견되는 시공상태로 보아 더 큰 문제점이 있을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 대표는 “판교에서도 기반시설의 경우 시공업체가 각기 달라 더더욱 육안 확인이 필요하다”며, “완벽한 인수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도 주문했다.
이번 합동 현장점검에 나선 성남시 공무원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 합동점검을 통해 직접적인 현장점검의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하고, 앞으로 “판교 기반시설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해 완벽한 시설을 인수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관로에서 현재도 물이 흐르는 것에 대해 시공업체 관계자는 “주변의 지하철에서 나온 침출수를 펌핑하고 있어 그런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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