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 대표단은 17일 오후 정종삼 대표의원이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관련 예산안의 원안통과를 촉구하며 오는 21일까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동조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 대표단은 17일 오후 정종삼 대표의원이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관련 예산안의 원안통과를 촉구하며 오는 21일까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동조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 © 성남투데이 | |
민주당에 따르면 성남시의회의 2011년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와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지난 2003년 지역병원의 폐업이래 주민의 노력과 의회의 합의에 따라 설립키로 한 시립의료원 예산의 통과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정종삼 대표의원은 2009년 시의원 만장일치로 예산을 통과한 의회민주주의의 존중과 시민들의 숙원으로 이뤄진 시립의료원 설립관련 예산의 삭감이 예결위원회나 본회의에서 통과되서는 안 되며, 시립의료원 관련 예산이 통과될 때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생명을 건 위태로운 무기한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의 대표단(최만식 부대표, 마선식 정책위의장, 박창순 정책간사, 김선임 대변인, 김 용 간사)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17일 오후부터 릴레이 동조 단식에 돌입키로 했다.
민주당 김선임 대변인은 “이번 정종삼 대표의 단식은 지난 8년간의 준비와 토론, 시립의료원 설립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명실상부한 시민사회와 여야가 합의해온 시립의료원 설립을 위한 기초 예산인 만큼 반드시 예결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74회 임시회에서 임명동의안의 기립표결같은 의원의 자유로운 의정활동을 제약하는 획일화된 당론에 따른 의사결집을 강요하는 행위의 재발을 방지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며 내년도 예산 편성과 집행에 차질이 의지의 표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