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결 인정하고 서민위한 의정 활동하라”

민주노총, 한나라당 성남시의원 규탄내용 성명서 발표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1/10 [19:19]

“부결 인정하고 서민위한 의정 활동하라”

민주노총, 한나라당 성남시의원 규탄내용 성명서 발표

한채훈 | 입력 : 2011/01/10 [19:19]
민주노총 성남ㆍ광주ㆍ하남지부는 최근 시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2011년 성남시 예산 삭감안에 대해 “한나라당 성남시의원들의 날치기 꼴불견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성남시 한나라당의원협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한나라당은 당리당략에 따른 편협적인 예산 삭감안에 대해 부결을 인정하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만일 인정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만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민주노총의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0년 12월 22일 성남시의회에서 긴박한 상황 속에 한나라당 시의원들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 간 2011년 성남시 예산안을 놓고 심각한 대치가 있었던 것을 회고하며,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비상식적인 예산삭감안을 들고 성남시의회를 파행으로 몰아가는 작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0년의 마지막 날까지 가부동수로 수정안이 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수정안을 발의해 기립표결로 통과시킨 것은,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또 다시 성남시민과 지역의 노동자 및 서민들을 농락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일사부재의 원칙도 모르냐”며 “시민들에게는 법과 원칙을 운운하면서 정작 솔선수범해 법을 지켜야 할 시의원들이 당리당략에 회의규칙과 진행방식도 무시한 이번 일은 품위를 지켜야 할 정당과 의원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지난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협의회가 제출한 수정예산안은 복지예산 다수와 시립의료원 설립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서도 민주노총은 불쾌한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의원협의회에게 3가지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2010년 12월 31일 성남시 의회에서의 삭감 예산안 부결을 공식 인정 할 것.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시립병원 건립에 아무런 조건 없이 가시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할 것.
▲지난 12월 22일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민주노총 위원장들에게 욕설을 한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공개 사과 할 것.

민주노총은 “지난 12월 31일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기립표결로 인한 수정예산안 통과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성남시와 시민들을 무시한 안하무인격의 행위를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정상적으로 돌려놓는다면 더 이상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후 한나라당 성남시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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