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로 인해 시민들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2월 한 달간 관내 사회복지시설 45개소를 대상으로 공기질 무료 측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치원, 노인복지시설, 다목적복지회관 등 사회복지시설들은 실내공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지만 현행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는 제외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어 성남시가 실내공기질을 무료 측정에 앞장서는 것이다. 시는 실내공기질 측정을 통해 이들 시설에서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 4가지 항목의 실내공기오염도를 측정하고 실내공기 오염실태를 확인해 기준이 초과된 시설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환기와 청소를 실시하도록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실내에서 청소약품 및 방향제 등의 제품 사용을 자제토록 요도하고, 아레카야자, 관음죽 등 실내의 공기를 정화시키는 식물 비치를 권고한다. 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에는 일상생활 중 80%가량을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실내공기질 관리법상 제외 대상인 사회복지시설은 반기별로 공기질을 점검ㆍ측정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성남시는 지난 2006년부터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법 적용을 받지 않는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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