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청 내 직장보육시설인 ‘성남시청 어린이집’에서 일반가정 아동들을 다음달 초부터 야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오는 18일까지 10명부터 40명의 원아에 대해 야간 입소 신청서를 접수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던 성남시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24시간 보육을 위한 조리사, 밤 시간 담당 보육교사, 새벽근무 보육교사 등 4~8명의 전담교사를 둬 야간보육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야간보육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방범 시스템을 가동하고, 시청 당직실 근무조와 함께 청원경찰의 순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저녁 식사 후 늦게 잠에 드는 아동을 위해 동화책 읽기와 종이접기 등 조용한 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건강한 생활태도를 갖도록 지도한다. ‘성남시청 어린이집’의 야간 보육 접수 대상은 맞벌이 부부나 새벽에 일을 하는 성남시 일반가정의 만 2~5세 영ㆍ유아이며, 보육 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이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보육한다. 아울러 성남시청 어린이집의 보육료는 국ㆍ공립 보육료 단가를 적용해 △만 2세는 28만6천원 △만 3세는 19만7천원 △만 4~5세는 17만7천원을 한 달 단위로 등록 받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밤에도 일을 해야하는 부모들의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해 공무원 자녀의 보육시설인 시청 어린이집을 일반가정 아동에게 야간 보육시설로 개방키로 했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편안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보육을 희망하는 가정은 18일까지 성남시청 6층에 위치한 총무과(전화 729-2201~4)를 방문해 입소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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