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2월 11일자로 “판교신도시 우수관 구조적 문제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우수관로에 직접 들어가 현장을 확인·점검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성남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철저한 판교시설물 인수 인계를 위해 오는 17일 오후 2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직접 시설물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이 시장이 이날 “판교 원마을 상록아파트 앞을 시작으로 판교중학교 지점까지 맨홀을 열고 우수관로에 직접 들어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특히 시는 이 시장이 직접 “육안으로 우수관과 오수관의 오접이나 관로의 역구배 및 파손 상태 등을 살피고, 점검 시 발생된 문제점 등은 하자보수 완료 후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해 판교의 완벽한 시설물 인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 관계자는 이처럼 이 시장이 직접 현장에 나서는 것은 “판교 시설물 인수를 위해 꼼꼼히 살펴 아무런 문제점이 없는 공공시설물 인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도 함께 설명했다. 시는 아울러 “판교택지개발지구내 관로 시설은 오수관 98㎞, 우수관 68㎞의 시설물이 설치”돼 있으며, “사람이 들어가 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수박스는 실사를 나가 점검하고, 원형관로인 우·오수관은 전구간에 걸쳐 CCTV를 촬영해 점검할 계획”도 전했다. 그동안 시와 공동으로 현장점검에 참여한 시민단체 관계자도 “이 시장이 이번 우수관 점검에 직접 나선다고 해 판교의 완벽한 시설 인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점검에 함께할 뜻임을 비쳤다. 한편 판교는 착공 7년만인 지난해 12월 LH구간 2공구가 준공됨에 따라 성남시는 상·하수도, 교통시설물, 공원 등 시설물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하수도 분야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시 공무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판교기반시설바로알기시민모임 등 10명이 참여해 판교기반시설물 인수를 위한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