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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분당을 보궐선거 강재섭·손학규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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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분당을 보궐선거 강재섭·손학규 후보 등록

강재섭 “대한민국의 자존심, 분당 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손학규 “함께 잘 사는 나라, 새로운 사회를 향한 변화의 바람 몰고 올 것”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4/12 [14:23]

4·27 분당을 보궐선거 강재섭·손학규 후보 등록

강재섭 “대한민국의 자존심, 분당 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손학규 “함께 잘 사는 나라, 새로운 사회를 향한 변화의 바람 몰고 올 것”

김락중 | 입력 : 2011/04/12 [14:23]
오는 4월 27일 실시되는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15일 남겨두고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오전 성남시 이매동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가장 처음으로 분당구 선관위를 방문해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신학용 의원을 비롯한 김병욱 분당을지역위원장 등 보좌진과 함께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 회의실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2 손학규’라고 적힌 후보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손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친 후 “야권 단일후보로 등록한 손학규”라고 소개를 한 뒤 “중산층의 꿈을 펴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며 “함께 잘 사는 나라, 새로운 사회를 향한 변화의 바람을 분당 주민과 함께 불러 일으켜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도 오전 9시30분께 고흥길 의원을 비롯한 보좌진 등과 함께 선관위를 찾아 ‘한나라당 1 강재섭’이라고 적힌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했다.

강 후보도 후보등록을 마친 후 ‘15년간 분당에서 살아온 사람’이라고 소개를 한 뒤  “신발 끈을 더욱 질끈 메고 분당 곳곳을 다니며 분당주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살피겠다”며 “대한민국의 자존심, 분당주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도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분당구 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후보등록을 마쳤다.     © 성남투데이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이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가면서 공석이 된 ‘분당을’은 애초부터 한나라당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전격 출마선언으로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맞붙게 되면서 4·27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이들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13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14일부터 2주 가량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두 사람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국민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함께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 대표는 49.7%의 지지율로 43%의 강 전 대표를 6.7%p 차이로 누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8~9일 한겨레신문이 ‘더피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강 전 대표가 43.3%의 지지율로 37.9%의 손 대표를 5.4%p 앞선 것으로 조사되는 등 엎치락 뒤치락 양상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과 함께 젊은층의 투표참여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분당구선관위는 당초 13일 오전에 개최하려던 4·27 분당을 보궐선거 후보자 메니페스토 협약식을 취소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현직 당대표들이 출마해 지역공약이 비교적 적은데다 그 이외에도 등록이 예상되는 후보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메니페스토 협약체결이 적절치 않을 것으로 판단돼 고심 끝에 메니페스토 협약체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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