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재성)는 2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국회의원보궐선거(분당구을) 후보자 토론회·연설회’를 채널 5번(아름방송)을 통해 중계 방송한다고 20일 밝혔다.
▲ 한나라당 강재섭,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21일과 22일 성남 아름방송과 SBS 주최로 두 차례 선거방송 토론회를 개최해 공약과 정견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성남투데이 | |
이번 토론회는 분당구 정자동 소재 아름방송 3층 스튜디오에서 ‘공직선거법’제82조의2 규정에 따라 실시되며 정용석(FM분당 대표)의 진행으로 후보자는 2명( 한나라당 강재섭, 민주당 손학규)이 참석해 각 후보의 공약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성남시분당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집값하락과 전월세 상승 ▲대북정책과 식량지원 ▲대기업 중소기업 동반성장 ▲리모델링 활성화 ▲국책사업과 지역갈등 ▲저출산과 육아,보육 ▲노인복지 등의 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토론방식은 후보자들의 기조연설에 이어 사회자의 질문과 후보자 공약 발표와 토론, 사회자 질문에 의한 토론, 후보자간 질문에 의한 토론, 정리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회 종료 이후에는 무소속 이재진 후보자의 연설회가 중계 방송되면, 재방송은 22일 오전 11시와 오후 11시, 23일과 24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각각 중계된다.
한편, SBS도 선거를 닷새 앞둔 22일 저녁 8시 50분 서울 목동 본사 스튜디오에서 강재섭 후보와 손학규 후보를 초청해 생방송 프로그램 SBS 특집 맞장토론을 90분간 벌인다.
이번 TV토론의 핵심은 각 후보가 상대 후보를 직접 검증하는 ‘상호검증 토론’, 한 후보가 토론 주도권을 갖고 상대후보에 질문 공세를 펴는 검증과정을 통해 후보들의 정치비전과 리더십 차이는 물론 공약과 자질 등을 비교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임기 1년의 국회의원을 뽑는 지역 선거지만 여야 전·현직 대표의 대결이라는 상징성에 내년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 치러져 정치적 의미가 적지 않은 4·27 재보궐선거.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각 당의 역학구도는 물론 여야 지도부의 교체는 물론 정치지형까지 바꿀 수도 있어 여야는 한 치의 양보없는 일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차례의 방송토론회가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