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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해소위한 시립병원 조속히 설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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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해소위한 시립병원 조속히 설립하라”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일일주점 통해 시립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 느껴”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5/22 [14:42]

“의료공백 해소위한 시립병원 조속히 설립하라”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일일주점 통해 시립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 느껴”

한채훈 | 입력 : 2011/05/22 [14:42]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 14일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옛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지역의 시민단체를 비롯한 제정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병원설립촉구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22일 ‘시립병원설립을 위한 일일주점’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뜻을 함께 나눴다.

▲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을 위한 일일주점에 참석한 성남시민들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꼭 기존시가지 의료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시립의료원 건립에 앞장서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민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염원했던 시립병원 관련 조례가 지난 집행부와 시의원들의 손에 폐기될 때 나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합당한 것도 정치라는 영역에서는 배제될 수가 있구나라고 깨달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나는 그 이후 정치에 참여해서 시민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장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고, 결국 몇 번의 낙선 끝에 시장으로 당선되었다”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시는 분을 포함해 돈이 있든 없든 모든 성남시민들이 편안히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질 좋은 성남시립병원을 설립해 꼭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망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최석권 공동대표는 “성남시장이 한나라당, 성남시의원들도 한나라당이 다수일 때 그렇게 반대하다가 시립병원설립과 관련한 조례 및 예산을 통과시켜놓고서 민주당 성남시장이 탄생하니 시의회가 한나라당 다수당이어서 결사반대하는 꼴이 너무나 답답하고 울화통이 터진다”는 소회를 밝혔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가 주최한 일일주점에 참석해 건배사를 하고 있다(사진 좌측부터 오영선 집행위원장, 이재명 성남시장, 최석권 공동대표)     © 성남투데이

이를 지켜보던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오영선 집행위원장도 “그냥 놔둔다고 바뀌어지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특정 소수의 문제인 만큼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사회풍토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시민들도 참가해서 시민이 얼마나 시립병원 설립을 원하는지 보여줘야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참석한 시민들의 호응에 고마워했다.

이날 의료공백 해소와 시립병원설립을 촉구하는 일일주점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후 6시부터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가 준비한 ‘순대’가 매진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밤 10시에는 ‘마른안주’를 제외한 모든 안주거리들이 물량이 없어 판매하지 못할 정도였다.

행사에 참가한 성남시민사회포럼 이덕수 대표는 “다수의 시민들이 시립병원 설립을 염원하는 그 마음이 주점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시민들의 열망은 점차 커지고 있고 의료공백 해소라는 깊은 뜻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느끼고 있으니 조속히 한나라당을 비롯한 성남시의회는 시립병원 관련 조례 및 예산을 통과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 시립의료원 설립을 위한 일일주점 행사는 모든 시민들이 스스로 마련한 의료원 설립을 위한 후원금으로 행사를 치렀다.     © 성남투데이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 최성은 위원장도 “지난 5대 성남시의회 때 어떻게 투쟁해서 얻은 예산이었는데 그것들을 하루아침에 6대 의회가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가 있냐”며 “한나라당은 말로만 시립병원 짓겠다고 하지 말고 다수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행동으로 보여야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수정지역위원회 김태년 위원장을 비롯한 분당을 지역위원장인 김병욱 위원장도 일일주점에 참석해 시민들의 염원인 시립병원은 꼭 세워져야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생명이 존중받는 성남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에 동참했다.

기존시가지의 의료공백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해왔다는 이수현(여. 55)씨는 “처음으로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석해봤는데, 너무 분위기도 좋고 만족스러웠다”며 “시립병원 꼭 지어져서 아들과 딸들이 편안하게 걱정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을 촉구하며 활동해왔던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의 역사를 사진으로 담아 전시하는 공간도 만들고...     © 성남투데이

옛 성남시청 앞에서 장사를 하던 국밥집 김경자 사장도 일일주점에서 “장사도 내팽겨치고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왔다”면서 “성남시청 이전할 때도 제 멋대로 해서 결국 골목 장사들 다 손해 보게 만들더니 시립의료원 지어지면 경제도 좋아질 텐데 왜 그것을 반대하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 사장은 이어 “5월 임시회가 개회되어 있는 상황에서 자기들 할 일도 못하고 있는 성남시의원들이 정말 한심하다”며 “정치적으로 시민들과 상인들을 이용하려는 못 된 습관을 이제 버리고 진정으로 자신들을 뽑아 준 시민을 섬길 줄 아는 성남시의회가 되어야한다”는 말로 무기한 보이콧을 선언한 뒤 의회에 등원하지 않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모두는 성남시립의료원 설립문제를 조속히 성남시의회가 해결해야한다는 강한 입장을 내보이면서 5월 임시회 회기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파행을 거듭하는 시의회의 현실에 개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의 활동역사를 담은 사진...     © 성남투데이
▲ 22일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을 위한 일일주점 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성남투데이
▲ 지난 14일 실시됐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민들의 궐기대회에서 뿐만 아니라 22일 일일주점 행사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시립의료원은 꼭 설립되어야한다고 염원했다.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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