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로 일대(태평역사거리-(구)인하병원사거리)가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경로잔치가 현대시장 상인들의 주최로 9일 열리면서 지역의 어르신들이 중식과 품바 등의 공연을 통해 여흥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 현대시장은 수정로 상권활성화사업 선정을 축하하고 기념키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다.     ©성남투데이

수정로 상권활성화사업 구역선정을 기념해 현대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기금을 마련한 이날 경로잔치는 이재명 성남시장, 신영수 국회의원, 김태년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윤창근 행정기획위원장, 최만식 경제환경위원장, 강상태, 정훈, 박창순, 김선임 의원 등 내빈과 어르신이 참여했다.

이재명 시장은 경로잔치에서 “수정구와 중원구는 분당에 비해 상대적 양극화가 심화되어 왔고, 시청사 이전 등으로 상권 붕괴 등 공동화현상이 진행돼 이를 극복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면서 “시는 이번 투입되는 160억 이외에도 추가적인 상권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영수 국회의원(한. 성남수정)은 축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서민경제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고, 정부지원을 통해 실시되는 이번 상권활성화 사업선정을 위해 (본 의원도)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하는 등 수정로 상권활성화 사업이 정부지원 사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 수정구지역위원회 김태년 위원장은 “17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시청사 이전과 대형유통점 입점 등으로 위축된 상권을 살리기 위한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상인들이 활짝 웃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시장 송종석 전무도 인사말을 통해 “서민경제가 날로 어려워지고, 인근 대형유통점 입점 및 SSM의 골목상권 진입과 성남시청사 이전 등으로 수정구 상권이 침체된 이 때 수정로 상권활성화 구역 선정은 상인들에게 큰 기대를 주고 있다”며 이를 기념키 위해 현대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를 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2시부터 시작된 경로잔치에서는 1천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해 푸짐한 중식과 함께 품바 공연 등으로 여흥을 즐겼으며 오후 2시경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현대시장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