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병원장 윤한두)이 성남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국군수도병원은 성남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 |
지난 1월부터 국군수도병원은 성남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족들에게 매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검진 내용은 산부인과, 치과, 혈액·소변검사, 흉부촬영, 복부초음파 등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산부인과 자궁초음파와 자궁경부암 검사는 부인과 질병과 관련해 주부들의 염려와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는 중이다.
이를 통해 한 주부의 경우 자궁경부 세포진검사(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세포 이형성증이 발견 돼 조직검사를 안내해 조기 치료를 받도록 하였으며, 이 밖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건강상태를 상담해줌으로서 의료비 부담으로 쉽게 찾을 수 없던 산부인과 진료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병원은 24일까지 정기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 한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건강검진을 요청할 경우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군수도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야탑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은학의집’을 매월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인기 좋은 한방 진료와 가정의학과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면서 지역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군 장병은 물론 지역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