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의 제6대 신임대표이사로 이용철 변호사가 선임됨에 따라 이 변호사는 지난 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 성남산업진흥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용철 변호사     © 성남투데이

이용철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금융위기로 초래된 세계경기의 더딘 회복과 고유가 및 원자재 값 상승, 한-EU FTA와 같은 대외시장의 환경 변화 등 관내 기업인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지역산업경제를 이끌어가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공기업 지방 이전을 비롯해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지역경제 현안들이 산적해있어 그 어느 때보다 재단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남이라는 이미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시민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전통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창조적 기업도시를 만들기 위한 산업정책 발전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기업과의 소통창구를 열어두겠다”며 “최근 출범한 성남창조경영CEO포럼을 통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산업계 전반의 다양한 의견을 경제정책에 반영해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는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용철 대표이사     © 성남투데이

아울러 이 대표이사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살아 숨쉬며 구성원 개개인이 열정을 갖고 즐겁게 일하는 업무분위기야말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원동력이다”며 “기업현장을 몸소 체험하는 현장중심의 경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기업과 시민을 연결하는 미디어 기능을 점차 확대해 재단의 정책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해나갈 수 있도록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에 취임한 이용철 대표이사는 사법고시 31회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과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 초대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법률과 행정, 경제 분야 등에서 두루 섭렵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강한 추진력과 온화한 경영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방위청 재임당시 관련 산업육성을 위해 산업진흥국을 설치·운영하는 등 남다른 혜안으로 두각을 보인 이용철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은 재단설립 10년째,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명실상부 경제허브도시 성남건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