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영은) 창립대회가 지난 12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장대훈 성남시의장, 고흥길·신상진 국회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에 위치한 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급속도록 진행되는 노령화와 부양 의식변화로 발생하는 치매·독거노인의 안전사고와 건강악과, 가족의 부양부담 증가 등 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시설장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노인복지와 시설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성남시가 관내 53개소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애로사항을 살펴보면서 임대 등의 형태로 자가시설에 입주해 주택용 전기요금을 적용받아온 34개 요양기관에는 3천4백만원의 전기계량기분리 설치비를 지원해 시설별 월 20%의 전기료 부담을 덜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도 “우리시에는 많은 노인요양시설이 있고,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기관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스스로 자정하는 노력을 펼쳐 회원시설간의 권익옹호는 물론 대외적인 홍보를 통한 대외신뢰도 제고 등의 활동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준비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장 의장은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노인에 대한 경제적·의료적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남은여생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는 일도 중요하므로 노인복지시설이 훌륭한 환경과 효율적 운영으로 노인분들을 모실 수 있게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이번에 창립한 성남시 노인복지시설협회는 관내 노인요양시설 25개소와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26개 시설의 947명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협회는 앞으로 노인복지시설의 현장서비스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시설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간의 소통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