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폭우로 인해 파손 피해를 입은 탄천 내 주택전시관 앞 보도교(분당구 정자동)와 둔전교 옆 보도교(수정구 둔전동)에 대해 새로운 방식의 보수·보강 공사를 벌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 탄천 보도교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 |
시에 따르면 새로운 방식의 보수·보강공사법은 보도교 난간 지주 간격을 현재 4m에서 16m로 조정하고, 와이어로프도 4열에서 3열로 조정해 지주와 로프에 걸리는 부유물이 최소화 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한 철재 난간 지주를 상판 철근에 연결하고 연결부분을 콘크리트로 보강해 지주 기초를 견고하게 함으로써 장맛비로 인한 난간 파손을 막는다.
시는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 20일부터 최근 장맛비로 난간이 파손된 2개 보도교에 대한 복구 공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복구 완료하여 탄천 내 보도교가 여름철 장맛비와 태풍을 견딜 수 있도록 하고 보행자의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도교는 시민들의 보행을 위해 하천 안에 설치되는 시설로 하천이 범람하면 물에 잠기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큰 수압이나 충격을 견디지 못하면 파손 우려가 커 시는 장마철마다 탄천보도교 피해와 복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지 및 보수에 드는 비용도 적지 않게 소요돼 시는 목재형 지주를 설치하는 폭우피해 예방 보강 공사를 했었고, 이번 목재형 지주는 폭우로 인한 보도교 파손 시 철근 구조물 등 고량상판 구조는 파손하지 않고 난간만 수압에 쓸려 나가는 장점이 있다”며 견고한 지주로 하천 범람 피해 최소화 및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