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비새는 성남신청사…부실공사 책임은 누가?”

성남시의회 박창순 의원, 폭우로 천장은 빗물 뚝뚝…개인사무실 옮기며 부실공사 지적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7/27 [16:01]

“폭우에 비새는 성남신청사…부실공사 책임은 누가?”

성남시의회 박창순 의원, 폭우로 천장은 빗물 뚝뚝…개인사무실 옮기며 부실공사 지적

한채훈 | 입력 : 2011/07/27 [16:01]
27일 오후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기상청은 경기도 성남시를 ‘호우경보’ 지역으로 발표한 가운데, 성남시민 혈세 3천222억원으로 건립해 초호화청사라 비난여론이 들끓었던 성남시 신청사가 아직도 빗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부실공사 책임론이 대두되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지난 29일 3천억이나 들여 건립한 성남시청사가 폭우로 인해 시의회청사 천장이 구멍뚫린 모습     ©성남투데이

지난 6월 29일에도 큰 폭우의 영향을 받아 신청사 천장이 빗물에 뚫리는 등 부실공사가 역력하게 드러나 시공사인 현대건설측이 보수공사를 한 차례 진행한바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더욱 문제가 심각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취재기자가 확인한 결과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박창순 의원은 자신이 사용하던 사무실이 지속적으로 비가 새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같은 층 맞은 편 비피해가 없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이 사용 중인 의원실로 집무실을 옮겼다.

박창순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빗물이 천장에서 새다보니 도저히 집무를 볼 수 없어 의원실을 옮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3천억이나 들인 건물에 이런 하자가 있다니 믿을 수 없다”며 부실공사의 면모를 지적했다.

▲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박권종 의원과 박창순 의원이 폭우로 빗물이 사무실 천장에서 떨어지자, 같은 층 반대편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사무실 앞으로 이사를 마친 상태다.     © 성남투데이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저 하나뿐만 아니라 다른 의원들도 사무실을 옮기는 웃지못할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당시 청사건립 때 담당했던 실무 국장과 과장이 직접 나서서 자신들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정확하게 보수 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측에 명확히 요구해서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 하자보수기간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분명히 책임은 부실공사를 한 현대건설측에 있으며, 성남시는 이를 정당하게 요구해 A/S 등을 완벽하게 마무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폭우로 인해 빗물이 새고 있는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박창순·박권종·박완정 시의원 의원사무실을 지난 7월 초 현대건설측이 보수공사를 진행했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권종·박창순 의원 등은 비 피해가 없는 경제환경위원회 쪽으로 개인사무실을 옮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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