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새롭게 부는 ‘인문학 강좌’ 열풍

분당여성회·동네만들기지원센터 사랑마루·성남시 평생학습팀 등 잇따라 강좌개설 운영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9/22 [09:37]

성남에 새롭게 부는 ‘인문학 강좌’ 열풍

분당여성회·동네만들기지원센터 사랑마루·성남시 평생학습팀 등 잇따라 강좌개설 운영

김락중 | 입력 : 2011/09/22 [09:37]
최근 성남지역에 새로운 인문학을 공부하는 모임과 강좌가 늘어나고 있어 동네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성남 분당여성회를 비롯해 성남문화재단 동네만들기지원센터 ‘사랑마루’, 성남시 체육청소년과의 평생학습팀 등에서 각종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운영을 하면서 성남에 새로운 인문학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 최근 성남지역에 새로운 인문학을 공부하는 모임과 강좌가 늘어나고 있어 동네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에 열린 성남만남자활센터의 인문학 강좌 모습.     ©성남투데이

성남 분당여성회는 성남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지난 20일부터 ‘여성, 일상에서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전(매주 목요일)과 저녁(매주 화요일)시간대에 두 차례 인문학 강좌를 개설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여성(주부)의 생활 속 쉬운 주제를 인문학과 접목시켜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강좌를 진행함으로써 가사와 육아 등으로 돌아보지 못한 자신과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의 장을 만들고 지역의 여성들이 모여 소통하며 이를 계기로 지역 사회활동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면서 마련됐다.

특히 여성회가 주최가 되어 개설한 인문학 강좌이다 보니 아이들이 있는 주부들도 편안하게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육아놀이방도 함께 운영을 하고 있어 부담없이 강좌를 들을 수 있는 배려와 장점도 있다. 

지난 20일 저녁 7시에는 하종강 전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이 ‘우리들의 일과 꿈’에 대해 강연을 했으며, 오늘(22일)은 최근 인문학 강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연세대 강신주 철학박사의 ‘여성적 감수성의 사회를 위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또한 ▲성공회대 김민웅 교수의 ‘동화속 비밀창고-인문학적 상상력의 즐거움’(27일) ▲여성학자인 정희진 경희대 교수의 ‘페미니즘의 도전’(10월4일)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살아있는 역사? 지금 이 순간의 역사’(10월11일)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오전강좌에는 ▲사회건강연구소 정진주 박사의 ‘무엇이 여성을 병들게 하는가?’(29일) ▲(사)수수팥떡 아이사랑모임 최민희 대표의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가 건강하다’(10월6일) ▲원광대 법대 김은진 교수의 ‘우리식탁을 위협하는 GMO’(10월13일) 등의 강의가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 10월 15일에는 오전강좌 수강생들과 저녁강좌 수강생들이 함께 ▲홍익대 미술대학원 최석태 강사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문화기행’을 함께 떠난다.
 
▲ 성남문화재단이 운영을 하고 있는 인문학강좌 모습.     ©성남투데이

성남문화재단 동네만들기지원센터 ‘사랑마루’에서도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마을만들기를 위한 ‘마을과 사람, 희망의 다리 놓기’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세부적인 아카데미 강좌내용으로는 ▲김찬호 성공회대 교양학부 초빙교수의 ‘이런 마을에서 살고 싶다’(10월13일)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즐거운 마을, 예술로 놀기’(10월20일) ▲장건 전 생활협동조합전국연합회 대표의 ‘마을을 만드는 사람, 매력에 푹 빠지다’(10월27일) ▲대구 마을기업 수다방공방의 최수환 대표 ‘마을에서 즐겁게 먹고살기’(11월3일)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아카데미강좌 마지막으로는 수강생들이 함께 ▲ 도시속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공동체예술마을인 인천 배다리마을과 강화도로 ‘마을여행 떠나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에 앞서 성남시에서도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총 9차례 릴레이 강연을 이어가는 ‘2011 시민 열린 강좌’를 운영해 오고 있다.

그 동안에는 ‘교육,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 아래 ▲박재원 비상공부연구소 소장의 ‘자기주도학습과 사교육’▲이범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의‘입학사정관제와 교육정책의 방향’▲원동연 5차원전면교육연구원 원장의 ‘한국교육의 회복과 5차원 전면 교육’▲강헌구 장안대학교 교수의 ‘위대한 꿈을 품으면 위대한 삶이 펼쳐진다’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29일부터는 율동관에서 ‘인문학, 가치를 말하다’를 주제로 ▲김용신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의 ‘심리학 한국인을 만나다’ ▲유헌식 단국대학교 교수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성해영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의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정원섭 건국대학교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안병대 한국셰익스피어학회 부회장의 ‘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 등의 강연이 열린다.

이러한 인문학의 열풍은 기술의 발달과 실용위주의 경쟁사회에서 인간관계가 피폐해지고 삶의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면서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하면서 아카데미 강좌 이외에도 소규모 단위의 인문학 공부를 위한 스터디 모임과 토론모임, 온라인 카페 등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성남지역 동네가 인문학 열풍으로 인해 새롭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전지현, 과거-현재 일생 비교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