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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복고문화·학창시절 떠올리는 뮤지컬 ‘롤리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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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복고문화·학창시절 떠올리는 뮤지컬 ‘롤리폴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는 2월 25일 까지 장기공연 들어가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1/18 [10:31]

70·80년대 복고문화·학창시절 떠올리는 뮤지컬 ‘롤리폴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는 2월 25일 까지 장기공연 들어가

곽세영 | 입력 : 2012/01/18 [10:31]
18일 오후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티아라, 박해미, 장혜진, 이장우, 김재희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롤리폴리>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롤리폴리’는 그룹 티아라의 히트곡‘롤리폴리’의 뮤직비디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된 복고풍의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롤리폴리>의 프레스코가 열렸다. 70-80년대 여고의 교실 안 모습을 노래와 춤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다.     ©성남투데이(곽세영 기자)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티비원더(stevie wonder)의 'yester me yester you yesterday',셀린디온의 'power of love',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고 있는 디온 워윅(Dione Warwick)의 That's what friends are'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메인넘버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나는 댄스곡에서부터 딥퍼플의 강력한 락음악까지 다양한 종류의 팝음악을 선보였다.

아직 나이가 어린 티아라의 멤버들이 70-80년대의 학창시절과 스타일을 제대로 재현 해 낼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 뮤지컬을 관람했다.

이태원의 뉴 스타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오프닝 무대에서는 무지개 파 리더인 한주영(효민)과 나이트 클럽 사장 딸인 오현주(소연), 그리고 현주의 과외선생님 영민(런)이 첫 만남을 하게 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 <나무 밑에 각자의 꿈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이다>     ©곽세영

티아라 멤버인 효민(극중 한주영)이 외모와는 다르게 거칠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어색하긴 했지만 영화‘써니’에서도 보여주었듯이 70-80년대의 여고생들 사이에서 파를 나누고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에서 보이는 시대적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었다.

또, 학창시절 모여 놀던 다섯 명의 롤리폴리 시스터즈 다섯 명의 멤버들이 서로의 꿈을 30년 뒤에 보겠다며 타임캡슐에 넣는 장면은 그 때 당시 실제로 여고생이었던 중년의 어머니들에게 추억을 떠올리게 했고, 그동안 잊고 살았던 꿈을 되살려 놓지 않았을까 하는 감회에 젖기도 했다.

주영(효민)은 영민(런)과 함께 바닷가에 가게 되고 둘은 서로 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고 수배 중이던 영민과 헤어져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키스를 나눈다.
 
▲ 주영(효민)과 영민(런)이 바닷가 앞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     ©곽세영

그 뒤 30년이 흐르고 주영의 장례식을 통해서 만나게 된 롤리폴리 시스터즈는 여고시절 때의 낯설고 어색했던 모습을 떠올리고 추억하며 웃음 짓는다. 일에 치여 웃음을 잃고 또는 친구를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되살리게 해 줄 장면이었다.

롤리폴리 시스터즈는 타임캡슐을 묻었던 나무 밑으로 다시 가 자신들이 삼십년 전 소망했던 꿈들이 모두 이루어 졌는지 지금의 자신들을 돌아보면서 또 한 번 웃음 짓는다.

가수가 꿈이었던 오현주(장혜진)의 첫 콘서트를 전석매진으로 후원해 준 자현(진아라)의 모습과 문학 선생님과의 결혼이라는 꿈을 이룬 미자(유보영), 삼십 년뒤에도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즐거워 할 미모를 갖고 싶어 한 영미(이미라) 그리고 주영의 딸인 김민지(황원경)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 번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든다.

프레스 콜을 통해 본 ‘롤리폴리’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내용의 뮤지컬이었지만, 사실 부족했던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티아라 멤버들의 학예회 같은 연기력이나 표현력, 또는 전에도 몇 번이나 본 적 있는 것 같은 여고시절의 모습만 비춰지고 특별하게 눈길을 끌 만한 장면이 없었다는 게 아쉬웠다.
 
또한 70-80년대 시대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여고생들이 그토록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었는지가 의문이었다. 조금 더 그 때 그 시절에 관객들이 푹 빠질 수 있도록 가미할 수 있을 만 한 요소들을 첨가했으면 더 감동이 있는 뮤지컬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 삼십 년 뒤에 롤리폴리 시스터즈가 모여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장면이다     ©곽세영
▲ <롤리폴리> 프레스콜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곽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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