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개구 보건소에서는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연중 무료로 의치(틀니) 보철 치료사업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에서 저소득층 노인들의 전신 건강 상태, 구강 상태를 검진하고 있다. © 곽세영 | |
이를 위해 시에서는 4억3천88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성남시 치과의사회와 의치보철사업 협약을 맺었다.
각 구 보건소는 사업 대상자의 전신 건강 상태, 구강 상태를 1차로 검진해 의치 보철 가능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고, ‘성남시 치과의사회’ 소속의 100여 군데 치과에서 의치 보철을 시술 받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술 후 1년 동안은 무료로 사후관리를 받도록 하고, 그 후 4년간 수리비용의 일부 역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원구보건소 하은애 건강증진팀장은 “대다수의 저소득층 노인은 구강위생 상태가 불량하고, 치아 잔존율이 낮아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앞으로 올바른 틀니 제공과 구강보건교육을 통해 구강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2002년부터 ‘노인 무료의치 보철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에만 172명의 노인들에게 의치 보철을 지원해 왔다.
의치 보철을 희망하는 노인들은 각 구 보건소(수정729-3858. 중원729-3919, 분당729-3979)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