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근시 예방하면 녹내장 예방할 수 있다”근시 환자 43%, 7~10세 사이에 시신경 모양 변형, 4세 전후 최소 일주일에 10시간 야외 활동 습관, 근시 시신경 변형 예방에 효과적
이번 연구에 따르면 근시가 있는 환자들 중 43%가 7~10세 사이에 시신경 모양이 일부 사라지거나 뒤틀리는 변형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근시는 점진적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 어린 시절 근시가 발생하면서 시신경이 변형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축적되면서 시신경의 손상이 일어나 결국 녹내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어린 시절부터 근시를 예방하면 신경 손상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근시로 인한 녹내장까지 예방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분당 서울대학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근시 눈에서 자주 관찰되는 시신경이상이 선천적이 아닌 것이 밝혀졌다"며 "4세 전 후 어린 시절부터 일주일에 최소 10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하는 생활습관을 기른다면 근시 발생정도를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시신경이 녹내장에 취약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6.0 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라면 30세 이전에 녹내장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근시 예방 생활 습관으로 야외 활동 시간을 충분히 갖기(일주일에 최소 10시간 이상), 장시간의 TV시청, 컴퓨터 작업을 피하기, 먼 산과 같이 가능한 먼 곳을 자주 보는 것 등이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2일 안과 분야 최고 학술지인 Ophthalmolgy의 표지논문으로 채택되어 발간된 바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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