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시민위해 발 벗고 뛰겠습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2012년 사업설명회 개최…시의회 추경예산 재편성 촉구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1/31 [15:39]

“돈 없어도 시민위해 발 벗고 뛰겠습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2012년 사업설명회 개최…시의회 추경예산 재편성 촉구

곽세영 | 입력 : 2012/01/31 [15:39]
성남시 자원봉사센터가 31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2012년 올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자원봉사센터 관련 시의회의 예산 삭감에 강력히 반발하며 시의회 앞에서 추경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 성남시 자원봉사센터가 31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2012년 올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자원봉사센터 관련 시의회의 예산 삭감에 강력히 반발하며 시의회 앞에서 추경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 성남투데이


지난 1996년 12월 26일에 개소한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자원봉사 활동을 연계하고 지원, 장려해 자발적인 참여정신과 협동심을 갖게 함과 동시에 개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자원봉사단체는 600개로 무려 13만8천여명 자원봉사자가 등록이 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2012년도 사업예산이 작년 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대략 50% 정도가 삭감되면서 사업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작년 새해 예산으로 4억 2천여 만원을 신청했으나, 무려 48%가 삭감되어 2억 2천여 만원의 예산만 통과되어 한마디로 예산이 반토막이 났다.

센터가 올린 예산안 가운데 자원봉사 박람회나 자원봉사 마을 만들기, 자원봉사 연찬회 등이 분명히 차병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하다는 이유로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의 예산이 삭감되어 향후 센터운영 관련 사업진행에 있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2012년 사업설명회에서 윤숙자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곽세영


윤숙자 센터장은 “고위층 분들 하루 술값도 안 되는 100만원이 자원봉사 단체에서는 매우 귀중하게 쓰인다”며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은 각 단체별로 50~100만원 정도 지원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전액 삭감한 것은 지나친 처사로 보인다”고 반발했다. 

또한 “올해부터 주 5일제 수업시행으로 인해 아이들 인성교육을 위한 봉사학교, 청소년 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도자 지원사업 예산 5백만원을 상정했으나 이것도 전액 삭감됐다”며 “시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을 만나 하소연을 했으나 결국 예산은 삭감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성남시 사회봉사후원회 고갑수 회장도 “복지 예산까지 삭감하면서 어떻게 봉사를 하라는 것인지....박람회 예산을 삭감한 것은 즉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만 없앤 것 같다”며 “시의원들은 연봉 5천 만원을 받으면서 그런 것을 삭감하면 안 된다. 시의원들에게 우리들의 의지가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예산 삭감에 강력히 반발했다. 

▲ 성남시 사회봉사후원회 고갑수 회장이 사원봉사센터 사업운영 예산삭감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추경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곽세영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자원봉사 단체들과 회원들은 설명회를 마친 이후 시의회 청사 앞에서 삭감된 자원봉사관련 예산을 추경에 꼭 반영해달라는 현수막을 들고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예산을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변화를 일구기 위해 아무런 대가없이 온 마음을 다해 헌신과 열정을 바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뒤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지원체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역행하는 일이고 자원봉사자들의 희망을 꺾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시의회의 예산삭감 사태는 자발적으로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사회 시민을 주인으로 생각한다면 나눔문화 확산과 시민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경예산에 반영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2012년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기관 및 단체 회원들.....      ©곽세영


한편,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는 매년 12월 7일을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6월에는 자원봉사단체장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가족봉사단을 운영하여 자발적으로 청소년들이 가족과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올해 시민들의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지원하여 개인과 지역사회가 ‘나눔과 채움으로 행복한 성남, 1인1 자원봉사로 행복한 성남’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아래 4대 중점과제로 ①자원봉사HUB기관으로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양한 활동 인프라를 구축, ②자원봉사의미와 가치를 함양한 자원봉사리더 육성 및 역량강화, ③창의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육성, ④자발적인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윤숙자 소장이 2012년 사업설명회에서 함께 센터를 운영해 나갈 운영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곽세영

또한 초·중·고 주5일제 전면시행으로 봉사욕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축할 예정이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자원봉사단체장연찬회, 가족봉사단 운영, 자원봉사 교육강사 양성과정 및 순회교육을 중점사업으로 선정 운영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총 35개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자원봉사단체 활동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소통과 공존을 위한 네트워크 세미나, 활동수첩 제작, 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 등에 대해 예산 편성이 되지 않아도 변함없이 꿋꿋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뜻도 밝혔다.
 
▲ 성남시 자원봉사자일동은 추경예산 재편성을 해달라는 뜻을 모아 시의원들에게 표하고 있다.     ©곽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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