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수정경찰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 특강을 실시하고 지구대 학교폭력전담계장 및 스쿨폴리스 등과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28일 오전 성남 풍생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풍생고등학교장, 학생부장, 교사 15명, 학생 5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 위한 범죄예방교실 특강을 실시했다.     © 곽세영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28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 소재 풍생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풍생고등학교장, 학생부장, 풍생고 교사 15명, 학생 52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범죄예방교실 특강을 실시했다.
 
서에 따르면 이날 범죄예방교실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근절을 주제로 학교폭력의 유형, 처벌 규정, 소년범 처리절차 등 여러 가지 사건들을 예로 들며 특강이 진행됐다.

또, 경찰신고시스템인 117신고전화, 안전Dream 신고에 대해 설명하며 “친구의 아픔을 모르는 척 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다”라며 적극적인 신고를 강조했다.

이날 박찬흥 경찰서장은 특유의 재치와 입담, 유머로 자칫 지루하고 딱딱해지기 쉬운 강의를 알기 쉽게 풀어가며 강의를 진행했고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경찰이 학교폭력근절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강이 끝난 후 “안정균 학교장은 현직 경찰서장이 직접 특강을 실시함으로써 학교 폭력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생동감 있는 교육을 실시한 것”에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양재길)도 27일 학교폭력 근절대책 방안을 찾기 위해 관내 3개 지구 경찰서 학교폭력전담계장, 스쿨폴리스, 청소년지원센터 소장과 관내 컨설팅지원단과의 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교과부에서 발표한 7대 시책과 지난 우리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한 2차례의 간담회에서 제시된 각종 요구사항을 반영해 성남지역의 특성에 맞는 ‘학교폭력대책 방안’을 지역 유관기관과 협의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나온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방안으로는 ▲또래 중조프로그램운영 ?소통하는 문화 조성을 위한 자치활동 활성화 ▲행정업무 경감을 병행한 담임교사의 책임 지도 강조 ▲지역의 우수 인재를 활용한 교육기부를 통한 학교폭력예방 방안 등이 있고 또래 중조프로그램은 청소년지원센터와 공조하여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 문병선 교수학습국장님은 “학교폭력예방은 학교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고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야 함과, 폭력예방 컨설팅은 학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