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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할 것 없다, 살아있는 권력을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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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할 것 없다, 살아있는 권력을 심판하자!

【한덕승 칼럼】 “진보는 단순화”다. 지금 이 순간 정의는 부도덕한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다

한덕승 | 기사입력 2012/04/05 [05:20]

복잡할 것 없다, 살아있는 권력을 심판하자!

【한덕승 칼럼】 “진보는 단순화”다. 지금 이 순간 정의는 부도덕한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다

한덕승 | 입력 : 2012/04/05 [05:20]
▲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지금 삶이 고달프다면, 나의 처지를 개선코자하는 노력과 함께 4월 11일에 투표장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리고 내 삶의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주범인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사진은 4월5일 부재자투표를 하고 있는 유권자.     © 성남투데이
4·11총선이 6일 남았다. 국민들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내 삶과 정치의 상관성은? 총선 결과가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의 명운과 관계가 있을까? 명확하지 않다. 정치는 정치인들만의 놀이가 아닐 런지. 그들 중에 괜찮은 사람이 혹여 있을지라도 그들 역시 엘리트가 아닌가? 우리네 서민들의 이해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래서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다. “누가 권력을 잡든 서민의 삶이 고달픈 건 마찬가지”라는 말도 일리가 있다. 지난 경험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일면의 진실이 있다. 끊임없이 속아 온 역사가 있다.

이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때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 반복이 계속되어야 할까. 우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래야 다른 길의 모색도 가능하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간디가 말했던가! “진보는 단순화”라고. 그렇다. 단순하게 생각하자.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행복한가! 지금 살만한가!” 서로에게 물어보자. “그대는 행복한가! 우리는 지금 살만한가!” 이 물음에 “아니오”라고 답하는 사람들은 너와 나의 책임 외에 가장 큰 책임이 정치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중에도 현재 살아있는 권력이 가장 책임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5년 전 이명박을 선택했다. 여러 가지 우려 속에서도 유권자의 압도적 다수가 그를 받아들였다. 유권자가 그의 참 모습을 잘 모르고 선택했을까. 아니다. 그가 흠결이 많은 후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선택했다. 이유는 하나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었다. 더불어 다음 해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을 압도적 다수 정당으로 만들었다. 수도권에서는 ‘뉴타운’ 광풍이 몰아쳤다. 확실하게 MB와 한나라당을 지지해서 “너도 나도 부자 되어 잘 살아보세”를 꿈꾸었다. ‘우리 안의 이명박’이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지지한 것이다.

“지금 전국이 쥐새끼들로 들끓고 있다”

그러나 MB와 한나라당이 다수의 욕망을 충족시킬 세력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 욕망의 헛됨도 부분적으로나마 알게 되었다. 그들은 삽질을 해댔다. 30조원이 넘는 돈을 강바닥에 쏟아 부었다. 그 돈의 최종 귀착지는? 촛불에 놀란 나머지 국민의 입을 막고 눈을 가리려 했다. 지금이 80년대인가? 민간인 사찰이라니. 도올 선생 말대로 “대의를 망각하고 사적인 욕망을 위해 국가 전체를 동원한 유례는 단군 이래 한 번도 없었다” 과언이 아니다. “지금 전국이 쥐새끼들로 들끓고 있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자명할 터. 새누리당이 아무리 당명을 바꾸고 당 색깔을 붉은색으로 갈아치운들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MB와의 차별화를 아무리 떠들어도 ‘명박-근혜’가 한 몸이라는 것을 누가 부정할 수 있는가?

그렇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지금 삶이 고달프다면, 나의 처지를 개선코자하는 노력과 함께 4월 11일에 투표장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리고 내 삶의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주범인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 우선 이 정도만 해 보자. 정치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금물이지만 우리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하자. 선거에서는 다수가 힘이요, 다수가 정의라는 것을 보여주자. 99%의 힘을 보일 때가 다가오고 있다. /성남투데이 발행 <TONG>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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