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윤길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선언했던 자신의 의정비를 반납하고 이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간경화 치료비로 지정 기탁했다.
▲ 성남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윤길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선언했던 자신의 의정비를 반납하고 이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간경화 치료비로 지정 기탁했다. ©성남투데이 | |
최윤길 의장은 지난 1일 의회 정상화 촉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의회 정상화가 될 때 까지 의정비를 반납하기로 한 약속을 22일 오전 실행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8월분 의정비 3백60여 만원((의정활동비 110만원, 월정수당 254만2천510원)을 성남시청 사회복지과로부터 추천받은 수정구 신흥2동 김 모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 의장은 “시의회를 정상화하지 못해 지금도 시민 여러분께 너무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직 100만 시민을 위해 조속히 의회를 정상화시켜 주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8월분 의정비를 지원받을 예정인 김 씨는 무보증 월세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간경화로 인한 간 이식후 성남징겨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약 1천만원의 치료비가 없어 지원이 절실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