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이 당당하게 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의 끈으로 연결된다면 우리들은 장애로 인해 실망하거나 좌절하여 인생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드디어 성남에서 처음으로 3만7천여 장애인을 비롯한 가족, 후원자, 그리고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성남시 사랑의 끈 연결운동’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사랑의 끈 연결운동은 장애학생들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가 1:1 자매결연에 동참해 범시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학습열망에 부응하고 자립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도 갖고 있다. 이를 알리기 위해 멘토·멘티 1:1 결연을 위한 성남시민 희망프로젝트가 시작됐고, 8월 23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첫 번째 행사를 알리는 제1회 성남시 사랑의 끈 연결운동 선포식이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경기도 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회장 이수탁)가 마련했으며, 17명의 장애학생과 후원자들이 함께했다. 또한 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윤길 성남시의장과 정기영, 강상태, 권락용 시의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여해 결연 선포식을 축하해 주기도 했다. 행사의 진행은 개그맨 엄용수 씨가 맡았으며, 휠체어 댄스와 성악, 그리고 분당구어머니합창단이 오프닝 공연을 해주기도 했다. 이어 사랑의 끈 연결운동이 있기까지 도와준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에 이어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행사를 마련한 이수탁 회장은 “제1회 사랑의 끈 연결운동이 오늘 첫발을 내딛었기에 앞으로 두 걸음이 되고 세 걸음이 되어서 나 혼자가 아닌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내딛어 성남시민 모두가 함께 걸어간다면 장애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현실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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