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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행복마을 만들기 ‘느티마을’ 벼룩시장 열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을 위해 “얘들아, 뺑뺑이 놀이터에서 놀자!”

권영헌 | 기사입력 2012/11/04 [10:07]

성남 행복마을 만들기 ‘느티마을’ 벼룩시장 열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을 위해 “얘들아, 뺑뺑이 놀이터에서 놀자!”

권영헌 | 입력 : 2012/11/04 [10:07]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아파트 건축 당시 어른들이 지은 이름 느티마을 어린이 공원! 아이들의 눈으로 아이들이 부르기 쉽게 만든 이름 ‘뺑뺑이 놀이터’... 누구나 어린시절 갖고 있는 기억 속의 이름이 있을 것이다. 그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꺼내주는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에서 주최하고 느티마을 호락호락맘이 주관한 [행복마을 만들기-느티마을 벼룩시장 "얘들아, 뺑뺑이 놀이터에서 놀자!"]가 11월 3일 느티마을 산책로와 뺑뺑이 놀이터에서 열렸다.     © 권영헌
 
성남의료생협과 분당함소아, 성남YMCA, 환경실천중앙연합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의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수강한 마을거주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다. 

▲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에서 주최하고 느티마을 호락호락맘이 주관한 [행복마을 만들기-느티마을 벼룩시장 "얘들아, 뺑뺑이 놀이터에서 놀자!"]가 11월 3일 느티마을 산책로와 뺑뺑이 놀이터에서 열렸다.     © 권영헌

날씨관계로 당초 예정이었던 10월 27일에서 1주일을 연기해 개최됐지만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낸 ‘행복마을 마들기-느티마을 벼룩시장. 애들아, 뺑뺑이 놀이터에서 놀자!’는 점차 사라져가는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개인화 된 삶 속에서 이웃 간의 정을 발견하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했다.
 
▲ 성남의료생협에서 무료로 어르신들의 혈압과 혈당을 체크해주고 있다.     © 권영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판매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할 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실물경제의 원리를 직접 익히고, 기부를 통해 나눔의 즐거움까지 알려주는 벼룩시장.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느티마을 알기 탐험미션’은 뺑뺑이 놀이터에서 말춤추고 확인도장 받아오기, 놀이터 놀이기구 3개이상 체험하기, 할아버지 할머니 등 어깨주물러 드리기, 관리사무소에서 줄넘기 하기 등 정해진 미션 수행을 통해 아이들에게 느티마을 곳 곳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억하게 했다.
 
▲ 느티마을 알기 탐험미션에 참가한 아이들이 뺑뺑이놀이터 앞에서 말춤을 추고 있다.     © 권영헌

여러 협력기관에서 참여한 체험부스 또한 행복마을만들기-느티마을 벼룩시장 "얘들아, 뺑뺑이놀이터에서 놀자!"의 특징을 잘 나타내줬는데, 분당 함소아의 '몸이 건강해지는 방향제만들기'와 성남의료생협의 '어르신, 혈압 혈당 점검해드려요'등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어른신들이 많은 마을의 특성에 맞는 주최측의 내실있는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 분당 함소아에서는 천연 한약재를 이용한 방향제 만들기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권영헌

이번 행사를 주관한 느티마을 호락호락맘 서은신 대표는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의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마을주민 여러분들의 호응이 너무 좋다”며 “내년 봄에도 더 튼튼한 준비를 해서 지속적으로 벼룩시장과 다양한 행사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큰 무대와 화려한 축하공연, 대규모의 참여자들은 없지만, 포근하고 따뜻하게 마을주민들의 정이 싹트는 곳. 이것이 진정한 행복한 마을이 아닐까?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의 '행복마을 마들기 프로젝트'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성남시 전체가 행복함 마을이 되길 기대해본다.
 
▲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에서 주최하고 느티마을 호락호락맘이 주관한 [행복마을 만들기-느티마을 벼룩시장 "얘들아, 뺑뺑이 놀이터에서 놀자!     ©권영헌
한편, 최근 성남지역에 마을만들기 사업이 다양하게 펼쳐지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의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수강한 단대동 논골 주민들도 4일 오후 단대1동 공영주차장 3층 공원에서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축제한마당 ‘제1회 논골축제’를 개최했다.

▲ 아이와 아빠가 비즈만들기 체험행사에 같이 참가해 비즈팔지를 만들고 있다.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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