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보이차 한 잔 어때?

제대로 된 보이차 고르는 요령…브랜드 보이차, 5년 이상된 숙차, 노차는 전문가 도움

최진아 | 기사입력 2012/11/06 [14:48]

쌀쌀한 날씨에 보이차 한 잔 어때?

제대로 된 보이차 고르는 요령…브랜드 보이차, 5년 이상된 숙차, 노차는 전문가 도움

최진아 | 입력 : 2012/11/06 [14:48]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겨울로 치닫고 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성인병 등 예방에 효능이 큰 것으로 밝혀진 보이차가 어떨까.
 
▲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겨울로 치닫고 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성인병 등 예방에 효능이 큰 것으로 밝혀진 보이차가 어떨까. 최고의 보이차 브랜드 회사는 맹해차창이다. 사진은 02년에 나온 ‘대익패’ 숙병.     © 성남투데이

보이차가 최근 몇 년 동안 급속도로 대중화하고 있지만 막상 구입하고자하면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고가로 알려진데다 안전성과 가짜시비 때문이다. 그러나 보이차 전문점이 속속 들어서면서 이같은 의혹들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보이차 마니아들은 한결같이 중국 관광지에서 보이차를 사는 것보다 한국 보이차 전문점에서 사는 게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안전성이나 가짜시비에서 자유롭다고 지적한다.

보이차 마니아 김성덕 씨(48 · 경기 시흥시)는 “보이차 안전성은 몇 년 전 온라인 카페 등에서 밀수입한 것을 팔면서 사회문제가 됐다”며 “보이차 전문점에서 정식 수입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어서 안정성과 가격, 가짜 시비 등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보이차가 마실만한 것일까. 보이차 전문점 티마켓은 최근 전문가 등을 상대로 자문을 구한 결과 3가지를 가이드로 제시했다.

첫째는 ‘브랜드 보이차를 구입하라.’다. 중국 관광지 등에서 파는 보이차는 대부분이 브랜드가 불명확하다. 보이차란 이름 아래 70여 년 전부터 생산을 시작한 맹해차창(대익 브랜드)과 엇비슷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하관차창(남조패, 송학패 등 브랜드) 등이 브랜드 보이차의 대명사인 것이다.

보이차는 살청(덖기)과 비틀기(유념), 쇄청(햇빛에 말리기) 등의 제다과정과 숙차라는 인공발효 과정 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브랜드가 그 어느 식품 분야보다 관건이다. 뛰어난 품질관리만이 일관된 맛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차 브랜드 회사는 맹해, 하관, 백차당, 이기곡장, 차순호 등 10여 개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둘째는 ‘5년 이상된 보이차를 마셔라.’다. 보이차는 와인이나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숙성을 기본으로 하는 차다.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보이차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당장 마시기에 거북하고 많이 마실 경우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 물론 1백년 이상된 차나무에서 딴 찻잎으로 빚은 보이차인 고수차는 3년 정도만 돼도 향과 목넘김이 좋아서 마시기에 편하다. 보이생차는 7년 정도는 돼야 마실만하다.

셋째는 ‘노차구매는 필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다. 일반적으로 보이차는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오래 묵은 것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그만큼 깊은 맛과 감칠맛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오래된 보이차일수록 효능도 탁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보이차인 노차(老茶)를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것은 마니아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10년 이상된 노차는 수량이 많지 않고 정품도 흔치 않다. 보이차 짝퉁시비가 대부분이 노차에서 비롯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전문가의 도움은 그래서 필수적이다.

티마켓 이건행 대표는 “제대로된 보이차를 고르는 것은 곧 브랜드 보이차가 무엇인지 알기만 하면 되는 것이어서 아주 쉽다”며 “이런 브랜드 보이차는 5년 이상된 숙차의 경우 불과 술집에서 술 한번 마시는 값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 보이차가 대중화하면서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티웨어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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