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민미협, ‘시 승격 40주년 해외 명화전’ 비판

“지역정서 보듬는 지역밀착형 문화공간 지향한다는 시정방침에 위배”…그들만의 잔치

권영헌 | 기사입력 2012/12/10 [10:53]

성남민미협, ‘시 승격 40주년 해외 명화전’ 비판

“지역정서 보듬는 지역밀착형 문화공간 지향한다는 시정방침에 위배”…그들만의 잔치

권영헌 | 입력 : 2012/12/10 [10:53]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성남지부와 (사)민족미술인협회성남지부가 이례적으로 성남문화재단 2013년도 새해예산안 가운데 ‘성남시 승격 40주년 해외 명화전’ 관련 예산의 과다편성을 지적하면서 ‘그들만의 잔치’라고 비판했다.
 
▲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큐브플라자.     ©성남투데이

이들은 “성남아트센터는가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정서를 보듬는 지역밀착형 문화공간을 지향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지역 문화예술활동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스스로를 ‘중심’이라 하지 않고 ‘지역’이란 용어를 사용한 점이 무척 낯설지만, 그래도 지역을 두 번이나 강조하면서까지 성남문화에 큰 관심을 표명한 점이 눈에 띄는데도 불구하고 장르별 예술전문담당자가 시 위상에 걸맞게 역할을 하짐 ht하고 있다고 역설적으로 비판을 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성남문화재단 2013년 세입·세출(안)설명자료를 통해 2013년 전시기획부 예산 총괄표의 예산안을 보면 상설전시 및 외부기획 전시가 성남문화발전을 위한 것인지 무척 실망스럽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3년 총예산 9천 8천여만원 중 해외전(시 승격 40주년) 예산이 4억6천여 만원으로 총 예산의 47.6%를 차지하고 공공미술전시는 한 푼의 예산도 편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성남민미협 김성수 회장은 “일반적으로 문화(미술 또한)는 크게 생산자, 매개자, 향유자, 교육으로 구분되고 때때로 역할이 퍼블릭아트의 경우 상호교차되기도 하지만, 여전히도 상당부분 한 시대의 문화예술 영역은 위 구조를 보여준다”며 “예산서를 보면 전시기획부의 사업예산구성비 가운데 예술생산자와 함께하는 비중은 거의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1세기 문화지형 중 가장 비중이 높아진 퍼블릭아트와 관련한 전시는 찾아볼 수 없다”며 “그런데 전시 한 건에 총예산의 47.6%를 차지한 전시가 눈에 띄는데, 바로 시승격 4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해외명화전”이라고 예산의 과다편성을 문제삼았다.

성남시 작가 한 명 없는 ‘시 승격 40주년 전시’를 주인 없는 해외전으로 치르겠다는 발상은 성남의 예술가는 물론 성남이란 존재를 우롱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뼈아픈 성남공간의 역사를 외부 전시기획사를 통해 해외전 한 방으로 ‘훅’ 해치우겠다는 기획은 두말할 것 없이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들어 성남시는 시민들을 위한 공공프로젝트인 마을만들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성남아트센터와 더불어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는 마당에 미술전시기획부의 뜬금없는 기획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회장은 “10억에 가까운 2013년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하려는 전시기획부, 2012 예산 중 상당부분을 외부업체를 통해 일해 온 전시기획부는 정말이지 ‘지역정서를 보듬는 지역밀착형 문화공간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 엄중히 묻고 싶다”고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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