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의장 최윤길)가 지난 20일 오후 연수대상자 회의를 갖고 금년도 의원 해외연수를 6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실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연수단장으로 선출된 강한구 의원을 포함한 17명의 의원이 대상이며, 동유럽 3개국(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에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10일간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 했으나, 새정부 출범에 따른 공직기강 확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북한의 핵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세계화 마인드 제고와 선진 의정활동 의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으로 유럽 각국의 선진지방자치제도와 의회운영 상황 견학, 문화 및 자원관리와 복지정책 습득, 친환경적 도시정책 및 공원녹지, 교통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비교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연수에 대해“시민들이 연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관광성 외유가 아닌 분야별 중점 테마를 설정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고 연수 전체를 투명하게 공개해 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을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