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광대, 김미화를 만나다.

제1회 성남 행복 아카데미 방송인 김미화 초청강연회 성황…‘긍정의 힘’ 강조

권영헌 | 기사입력 2013/03/29 [01:34]

이 시대 최고의 광대, 김미화를 만나다.

제1회 성남 행복 아카데미 방송인 김미화 초청강연회 성황…‘긍정의 힘’ 강조

권영헌 | 입력 : 2013/03/29 [01:34]
"제가 살아오면서 보니,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도 쓰러지지 않고 나를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도 아니고, 돈도 아닌, 바로 긍정의 힘이 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 제1회 성남 행복 아카데미의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방송인 김미화씨의 '긍정의 힘'이라는 강연이 성황리에 치뤄졌다.     © 권영헌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실천적 사고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제1회 성남 행복 아카데미가 28일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첫번째 강연자, 방송인 김미화씨의 '긍정의 힘'이라는 주제로 문을 열었다.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긴 하나,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강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폭 문호를 개방한 결과, 최초의 기획의도가 무색할 정도로 너무 많은 일반인들이 입장해 입장해 있던 공무원들이 일반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통로에 앉거나 서서 강연을 듣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성남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인사말을 한 이재명 시장은 "사실 그동안도 많은 강연이 있었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홍보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신 것을 보니 이번 성남 행복 아카데미는 매우 출발이 좋아 보인다. 제1회 성남 행복 아카데미를 계기로 체계적으로 좋은 강사들을 초청해서 좋은 강연을 많이 할테니, 여러분들이 많이 홍보해주셔서 성남 행복 아카데미가 앞으로도 이렇게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성남 행복 아카데미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 제1회 성남 행복 아카데미를 맞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리에 함께한 성남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큰 기대감을 들어냈다.     © 권영헌

이어 일명 거지패션이라는 옷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방송인 김미화씨는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관람객들의 웃음과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김미화씨는 무대에 오른 후 "제가 많은 시를 다니며 강연을 하지만, 강연이 이렇게 오전에 잡히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그 이유가 오전 일찍하면 사람들이 안올까봐! 그런데 여기 성남에 오는까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 시민여러분들이 오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고 말하자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 강연회장을 가득메운 시민들은 강연자 김미화씨의 한마디 한마디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 권영헌
 
이어 김씨는 이에 화답하듯 "시민이 주인이다!"를 외치며 강연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김씨는 또 "왜 이렇게 저는 뉴스에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논문얘기도 나오고, 내가 과연 여러분들 앞에 서서 이렇게 얘기를 해도 되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진실은 진실대로 밝혀질 것이고, 오늘은 여러분과 제가 그냥 서로 속터놓고 하소연 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최근 불거진 논문 표절문제에 대해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계속된 강연에서 김씨는 "제가 살다보니까, 물론 여기에 오신 분들 보다는 제가 조금 어리긴 하지만..."이라며 특유의 넉살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더니, "살다보니, 진짜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닥쳤었다. 한참 잘나가던 쓰리랑 부부시절에는 어렵게 임신한 아기를 유산해, 개그콘서트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만들어서 후배들하고 잘 하고 있었는데, 문제가 생겨서 저만 혼자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며 자신의 어려웠던 지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이어 나갔다.
 
또 김씨는 "제가 고 노무현 전대통령과 어떤 친분이 있다고 해서, 지난 정권에서는 KBS에서 짤려, MBC에서 문제생겨, 얼굴로 안 되니까 공부 좀 하려했더니 이젠 논문까지 표절했다고 하고, 여러분 아시죠? 저 이혼했던거? 이런 갖은 어려움, 시련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나를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도 아니고, 일도 아니고, 돈도 아닌, 바로 긍정의 힘! 긍정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연의 주제인 긍정의 힘에 대해 관객들과 공감을 이끌어 냈다.


▲ 강연자 김미화씨는 자신의 힘든 과거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 권영헌

이어 김씨는 연예인들의 집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자신의 전원생활, 이웃들과의 이야기등을 자신이 처했던 어려움들을 관객들에게 들려주며 그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것이 긍정의 힘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도 "사람과 사람이 맞닥들여 사는 세상이기 때문이기에, 세상을 살다보면 가지각색의 어려운 일들이 생긴다. 그때마다 좌절하고, '나는 왜 이렇게 안되지?'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시게 된다. 그럴때마다 긍정을 통한 힘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시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 강연자 김미화씨가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이야기하고 있다.     © 권영헌
 
강연이 끝나자 온누리홀을 가득 매운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김미화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사인을 받는 등 강연에 대한 만족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성남 행복 아카데미의 첫단추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친 성남시는 향후 표창원 범죄학자의 '한국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서경덕 교수의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등의 시민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강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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