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서, 스마트폰 상습 절도범 검거
여성이 운영하는 부동산에 손님으로 가장 휴대폰 빌려 도주한 혐의
권영헌 | 입력 : 2013/03/29 [01:35]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여성만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만 골라 들어가 스마트폰을 빌린 후 도주하는 등 스마트폰 상습 절도범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 모(44)씨는 지난 2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성남 등 수도권일대에서 여성만 있는 부동산을 상대로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고 부동산 업주인 피해자에게 빌려 그 즉시 도주하는 방법으로 2개월간 총 30회 3천만원 상당을 절취한 이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은 최근 여성만 있는 부동산을 상대로 스마트폰을 절취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수사에 착수를 했으며, 발생현장 주변 CCTV 분석해 용의자의 인상착의 확보 후 동일수법 전과자를 조회하면서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용의자 인상착의와 유사한 전과자 사진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주고 확인을 한 뒤, 통신수사를 통해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한 PC방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 씨는 훔친 스마트폰을 인터넷 네이버 포털 사이트를 통해 1대당 3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고가의 스마트폰을 절취 습득해 장물업자에게 판매하는 일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유사한 범죄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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