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오는 4월 9일 열기로 했던 연간 회기운영 계획과 달리 4월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고 오는 5월 13일 제195회 임시회를 소집키로 결정했다.
최윤길 의장은 지난 1일 오전 의장실에서 새누리당 이영희,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 등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 과 회동을 갖고 4월 임시회를 열지 않기로 합의를 한 것이다.
▲ 성남시의회가 오는 4월 9일 열기로 했던 연간 회기운영 계획과 달리 4월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고 오는 5월 13일 제195회 임시회를 소집키로 결정했다. ©성남투데이 | |
시의회 연간 회기운영 계획에 따르면 당초 4월 임시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회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시민을 위한 안정적인 업무추진을 위하는 기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개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5월 임시회를 당초대로 운영하되, 긴급히 처리해야 할 사유가 발생할 경우 회기운영 계획보다 앞당겨 개회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는 제195회 임시회를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개회할 예정이며, 이때 제2회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등 일반의안 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등 현안 문제들을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시의회의 연간 회기운영 계획 조정은 시의회 양당 간의 대립과 갈등에 따른 의장불신임안 제출과 양당 대표의원의 윤리위원회 회부 및 검찰 진정서 제출 등 서로 실타래가 얽혀있는 상황에서 시간 벌기와 잠정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