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공단을 대장동과 결합방식으로 개발하면서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성남법조단지 이전을 전제로 결합개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가운데 수정․중원구 새누리당 정치권들도 이에 적극 가세 1공단에 법조단지를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 새누리당 성남시중원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신상진)는 17일 오후 수정구 신흥동 세이브존앞에서 ‘성남 법원검찰청 분당이전 반대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발대식 및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성남 법원․검찰청은 기존시가지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남투데이

새누리당 성남시중원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신상진)는 17일 오후 수정구 신흥동 세이브존앞에서 ‘성남 법원검찰청 분당이전 반대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발대식 및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성남 법원․검찰청은 기존시가지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새누리당 당원들은 “우리 중원구 수정구 시민들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분당 구미동으로 이전하느냐, 아니면 본시가지에 남아 있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밝혔다.

이에 새누리당 성남시중원구 당원일동은 “성남 법원, 검찰청사는 반드시 본시가지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중원구․수정구 시민과 함께 이를 반드시 관철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노동지청이 분당으로 이전해갔으며, 성남시청사도 본시가지 도심을 떠나, 공동화 현상은 물론이고 골목상권도 붕괴직전에 있다는 사실에 본시가지 시민들은 공감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신상진 위원장은 “성남법조단지는 지금 있는 수정구 단대동 현부지에 신축을 해서 그 자리에 남아있는 것이 최선책이지만 법원․검찰청 입장처럼 현 부지에 신축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책으로 1공단에 이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누리당 성남시중원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신상진)는 17일 오후 수정구 신흥동 세이브존앞에서 ‘성남 법원검찰청 분당이전 반대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발대식 및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성남 법원․검찰청은 기존시가지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참석한 당원들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1공단 전체공원화’라는 무리한 공약을 이유로 법원․검철청사의 분당이전을 막지 못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중원구 수정구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새누리당 당원들은 또 “성남 법원․검찰청사의 이전 문제에 행정적 결정권을 쥐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조속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남시는 지난 달 27일자로 1공단에 법조단지 이전을 포함해 대장동·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및 구역지정 용역업체를 모집하는 공고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업체를 선정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정치권 일각에서는 “1공단으로 법조단지가 이전하는 것이 전반적인 여론으로 이미 시와 검찰 측이 1공단 법조단지 이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정구 신영수 위원장도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원구 신상진 위원장도 국회의원 재선거를 의식해 뒷북치기식의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 새누리당 성남시중원구 당원협의회는 17일 오후 수정구 신흥동 세이브존앞에서 ‘성남 법원검찰청 분당이전 반대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발대식 및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성남 법원․검찰청은 기존시가지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