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상임이사 염미연)은 성남시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육성을 위해 위기청소년 기관의 전문적인 운영, 그리고 기관 시설 및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특성화·전문화된 프로그램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이 추진하는‘마을이 청소년의 멘토가 되는 기반 구축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 동안 위기청소년을 지원할 4개 기관을 선정해 위기청소년 관련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례를 보급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위기청소년 요인별 운영기관 공모를 통해 사업설명회와 심사, 사업평가로 선택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지원기관으로 비영리 민간단체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생활지원(그룹홈), 학업지원(대안교육기관, 지역아동센터 등), 직업훈련지원기관 등이 마련한 지역(마을) 인프라를 활용한 위기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 해당된다. 염미연 상임이사는 “이번에 지원되는 위기청소년 성장 지원 공모사업은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여 위기청소년에게 지역사회(마을)가 멘토가 되는 청소년 중심 사업이 될 것”이라며 “재정이 열악한 위기청소년 지원 기관 및 단체는 예산확보를 통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실시할 수 있는 기회이며, 나아가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업 신청은 오는 5월 6일부터 5월 16일까지이며, 원활한 사업을 위해 5월 2일 오후 2시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에서 공모사업 신청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지원계획 안내 및 신청서 작성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재단에서 지난 2008년 조사한『성남시위기청소년실태연구조사』따르면 다문화 가정, 경제적 빈곤 등 잠재적 위험수준에 노출된 청소년은 2만4천여 명. 음주와 흡연, 인터넷(게임) 중독 등에 해당하는 저위험 수준은 5만2천여 명. 학업중단, 자살 시도 및 자살, 성매매 경험 등 고위험에 속하는 청소년은 1만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기 청소년의 전체 인원의 50%를 중복으로 가정할 때 성남시 전체 청소년 인구의 36.5%가 위기(가능) 청소년으로 분류되고 있다. 청소년 전문가들조차“위기 청소년들에 대해 적절한 개입 없이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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