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오는 7일 오전 10시 제196회 임시회를 열어 지난 22일 새누리당의 본회의장 표결거부라는 신종 보이콧으로 처리하지 못한 성남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시 집행부가 추경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장애인을 비롯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과 각종 사회복지시설 건립 공사가 차질을 빚음에 따라 애꿎은 시민들에게만 피해가 감에 따라 조속히 시의회를 열어 민생예산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소집을 요구했다.
 

▲ 성남시의회가 오는 7일 오전 10시 제196회 임시회를 열어 지난 22일 새누리당의 본회의장 표결거부라는 신종 보이콧으로 처리하지 못한 성남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성남투데이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는 지난 5월 31일 오전 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제196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7일 하루 소집키로 했으나,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난 회기에 처리하지 못한 새누리당 대표인 이영희 의원 윤리특별위 징계요구안 처리 순서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편람’을 근거로 “새누리당이 이영희 의원 징계안 처리를 의사일정 앞에 처리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편람에는 의원 징계안은 모든 안건에 우선한다고 되어 있다”고 상임위 심사결과 보고 및 예산안 처리에 앞서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편람’에 따르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예산안과 조례안은 다른 안건에 우선하고 의원 징계의결 등 신상문제는 모든 안건에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각 상임위원회 심사결과 보고 및 의결과 예산안 처리를 한 뒤 이영희 의원 징계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하면서 첨예하게 맞섰다.

결국 황영승 의회운영위원장은 의원들간의 조율이 원할히 진행되지 않아 표결을 진행한 결과 6;3으로 이영희 의원 징계안은 임시회 의사일정 마지막에 다루기로 결정했다.

임시회 회기와 의사일정은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결정을 하더라도 의장과 협의토록 성남시의회 회의규칙에 명시되어 있어 최 의장은 의회운영위원회 결과를 보고 받고 심사숙고를 한 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이영희 의원 징계안은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편람’에 근거해 의사일정만 확정한 뒤 가장 먼저 다루는 것으로 소집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7일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196회 임시회는 새누리당 대표인 이영희 의원의 징계안 처리 순서를 두고 또 다시 갈등과 마찰을 빚을 우려가 높아 추경예산안 처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지난 임시회 회기 과정에서 LH공사가 성남시 2단계 재개발사업 이주단지 임대주택임 판교 백현마을에 대한 일반분양 공고를 강행함에 따라 민주당이 ‘LH공사 백현4단지 일반분양공고 취소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상황에서 이덕수 의원 대표발의로  ‘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한 규탄 및 공식사과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구했다.
 
다음은 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196회 임시회 의사일정 순서다.

○ 개회식
 ∙ 국민의례
 ∙ 개회사

○ 제1차 본회의
 ∙ 제196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 윤리특별위원회 운영결과 보고 및 의결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결과 보고 및 의결
 ∙ 상임위원회 운영결과 보고 및 의결
 ∙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한 규탄 및 공식사과 촉구 결의안 의결

○ 폐    회